더블유씨피, 미래 투자를 위해 '저장'

6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간한 더블유씨피 리포트다. 제목은 '마진율 28% 유지'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가는 7만원(유지)를 제시했다.

 

더블유씨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정리해보자.

- 매출액 770억원(YoY 32%)

- 영업이익 218억원(YoY 58%)

- 영업이익률 28.3%

 

리포트에 의하면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용진 연구원은 "주요 고개사향 EV 매출이 증가하면서 IT 소재의 계절적 비수기를 상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전체 출하량은 지난 분기 대비 약 15% 내외 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 실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추정했다.

- 매출액 3095억원(YoY 19.7%)

- 영업이익 615억원(YoY 5.6%)

- 영업이익률 19.9%

 

정 연구원은 "올해 EV향 납품 증가와 CP7, CP8 증설 효과(314백만m2)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며, "다만, 신규 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감안하면, 수익성으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대규모 증설 영향으로 CP7~8이 본격 가동하는 올해 4분기에는 감가상각비 비중이 20%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는 15~17% 내외를 기록했다고 한다.

 

정 연구원은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와 고정비 커버는 2024년부터 반영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삼성SDI)의 EV Gen5 물량 확대 수혜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며, "올해 CAPEX 4500억원을 집행해 헝가리 분리막 투자가 시작돼 2024년 말에는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관심을 두고 더 분석해 볼 종목이다. 아쉬운 점은 올해 성장률과 수익률이 한 번 쉬어가는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또, 밸류에이션도 높다는 점이다.

 

작년 9월 30일 상장한 이후 주가는 상승과 반복 후 상장일 고가까지 도달했다. 보통 상장할 때 주가가 '뻥튀기'되는 편이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는 밸류에이션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주가가 떨어지거나 향후 실적이 잘나와서 현재의 주가 수준을 정당화시켜줘야 한다. 그런데, 올해 실적이 성장은 하나 성장 폭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고밸류를 정당화하긴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2차전지 소재 기업 중 제대로 돈을 버는 기업이기 때문에 계속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2차전지 산업은 결국 성장할 것이고, 그 속에서 개인은 배터리 대표 3사보다는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지켜보자. 그리고 시간날 때 2차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더블유씨피에 대한 자료도 더 조사해보자.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