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IBK투자증권에서 나온 이마트 리포트다. 제목은 '4분기 보수적으로 보자'다. 투자의견은 Trading Buy(유지), 목표가 7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목표가에 비해 12.5% 하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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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7조 6,114억원(YoY 1.8%)
- 영업이익 -310억원(적자전환)
남성현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적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실적이 개선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부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로 "1)오프라인 기저와 PP센터 물량 축소에 따라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을 -2%로 추정하고, 2)온라인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쓱닷컴 적자폭 확대, 3)SCK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며, 4)신세계건설 PF 부싷롸 우려에 따른 충당금 설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세계건설 PF 충당금 설정은 본업의 확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자구책을 마련할 경우 최악의 구간은 면할 수 있지만, ▶ 연결부채 증가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비용 증가, ▶ 할인점 오프라인 출점을 재개하겠다는 전략이 지연되면서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보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2024년 연간 실적 예상치는 다음과 같다.
- 매출액 30조 570억원(YoY 2.83%)
- 영업이익 1,190억원(YoY 1387.5%)
- 영업이익률 0.39%
남 연구원은 "이마트 사업구조가 현재 소비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생존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며, "현시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은 전사적 구매통합 노력과 할인점 경쟁력 회복을 집중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단기적으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주력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본연의 가치를 찾아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며, "이에 비주력 사업부문에 대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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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를 읽은 후
올해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PER을 계산할 수 없다. PBR은 0.2배로 굉장히 낮지만, ROE가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이 또한 의미가 없다.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면.
이마트는 안타깝게도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경기순환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순환주는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지만, 이마트와 같은 유통업은 기본적으로 순환주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만약 이마트에 투자하려면 실적 반등을 확인하면서 투자 타이밍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서 '실적 반등'은 단순히 한분기가 아닌, 리포트에 나온 것처럼, 사업적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공시켜야 한다. 어쩌면 실적 반등보다 그 실체적 변화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최고의 무기 성실함 [책: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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