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그럼 그렇지

9월 4째주에는 로또를 2장 샀다. 그리고 둘 다 신기할 정도로 '맞은 숫자'가 없다. 제 982회 로또 당첨 번호는 5, 7, 13, 20, 21, 44, 33(보너스 번호)다. 


지난 주에 삼호개발 1주를 추가 매수했다. NI스틸에 이은 '물타기'였다. 그리고 나머지 5000원은 아직 주식에 투자하지 못했다. 즉, 예수금에 5000원이 있다. 27일 기준 주식 계좌는 아래와 같다.

키움증권 영웅문


현재 주식 평가금 4만5365원, 예수금 5187원이다. 5만원 투자해 5만552원이 되었으니, 1.1%다. 이전에 비해 수익률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최근 시장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1%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편, 로또는 5만원 투자해 0원이 되었다. 수익률은 -100%다. 


9월 4째주 추가매수한 삼호개발의 최근 실적 흐름을 보자. 매출은 2019년 정점을 찍은 후 살짝 조정 받았다. 한편,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큰 폭의 감소가 있었다. 특이점은 2020년부터는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상황이다. 세부 분석을 한다면 해당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삼호개발은 배당을 많이 준다. 2019년과 2020년 기준 배당금은 190원이다. 2019년 이후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작년 배당은 증가하지 않았다. 다만, 그 전에는 배당이 꾸준히 증가했다.

27일 종가와 지난해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을 계산하면 3.42%가 나온다. 나쁘지 않은 배당 수익률이다. 올해 연환산 순이익은 2016년과 비슷하므로, 2016년 배당금인 13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34%다. 배당금이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해도 '나쁘지 않은' 배당 수익률은 보인다. 배당 매력은 충분해 보인다.

그렇다면 실적 반등(또는 성장)이 가능할 것인가. 올해 당장은 힘들다고 본다. 다만, 기대할 부분은 있다. 내년 대선이 3월에 있는데, 대선 주자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건설주가 증시에서 '주목'받을 재료가 있는 셈이다. 다만, 삼호개발은 '아파트'와 실질적으로 관련이 없기 때문에 소외받거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건설업종이 상승하면 따라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추가로 주의할 점은 건설업의 업황 사이클이다. 분명 우리나라에서 건설업은 '성장 업종'이라고 할 수 없다. 그보다는 말도 안되는 주가 수준과 주가 반등을 기다릴 수 있는 배당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삼호개발도 이런 밑그림을 가진 채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물론, 로또 VS 주식은 '기업 분석에 의한 투자 의견'에 따라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이슈가 없는 한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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