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 리서치 모닝스타에 따르면 향후 10년 후(2030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는 자동차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친환경 자동차(전기차+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은 기정 사실화 되었고, 그 속도도 생각보다 빠를 것이다.
다만, 전기차가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먼저, 전기차 가격이다. 지금까지는 '보조금'이 가격을 내려주었는데, 향후에는 전기차 자체의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 다음으로 전기차 충전소의 보급이다. 전기차의 가격은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다면, 전기차 충전소의 편리함은 지속적이다. 그래서 충전소는 향후 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모닝스타는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혜를 볼 '공급망' 관련 기업을 살펴보았다. 총 7가지 분류로 나누었는데, ▲원자재 ▲전기차 관련 화학재료 ▲배터리 부속품 ▲배터리 ▲전기적 부품 ▲자동차 부품 ▲전기차 충전소가 분류다. 이 중 국내기업은 전기차 관련 화학재료, 배터리 부속품, 배터리 관련 기업이 투자자의 주목을 받는다.
우리나라에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SK온), 삼성SDI와 같은 큰 규모의 배터리 제조업체가 있기 때문에, 배터리와 관련된 부속품을 만드는 회사가 많은 편이다. 또한, 전기적 부품과 자동차 부품은 테슬라나 기존 자동차 생산업체와 관련성이 높은 영향도 있다.
향후 전기차 충전소 관련 종목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는 '원익피앤이'가 관련 종목이다.
전기차 시장과 관련된 투자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분명 해당 회사들은 '미래에 큰 돈'을 벌 것이다. 다만, 미래에 벌 '큰 돈'을 이미 주가에 반영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더 주의할 점은 '미래'에 대한 예측이 엇나갈 경우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 투자자로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졌거나, 미래 전망을 아직 주가에 반영하지 못한 '상대적 저평가' 기업을 찾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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