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신탁사 중 가장 매력적

16일 삼성증권에서 작성한 한국자산신탁 리포트다. 제목은 '1Q Review: 우량 신탁사로 경기 방어적임에도 PER 2.5배?'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가는 4300원을 제시했다.

 

1분기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영업수익 730억원(YoY 24.1%)

- 영업이익 320억원(YoY -16.6%)

- 영업이익률 44.5%

 

이경자 연구원은 "이자율 상승과 신탁계정대 증가로 이자수익이 41%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이자비용이 44% 증가했고, 대손충당금을 109억원 계상한 것이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자산신탁과 한국자산캐피탈이 투자 및 관리한 물류센터의 매각이 실현되며 영업수익과 순이익에 기여했다"며, "이는 작년부터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일회성 요인보다 본업의 일부로 인식되어야할 것이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수주는 203억원으로 저년의 절반 수준이다"며, "부동산 경기를 고려해 리스크 관린 강화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수주가 늘지 않으면 2024년 하반기부터 영업수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건전성 관리가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PF 시장 부진으로 신탁사/여전사/저축은행 등 대주 리스크에 관심이 증폭된 상황이나 한국자산신탁과 연결자회사 한국자산캐피탈 모두 우수한 건전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황에 대해서는 "PF 위축이 장기화되며 오히려 창비형신탁의 수요가 꾸준해진 상황이다"며, "단, 이는 우량 신탁사에게만 집중된 수혜로, 한국자산신탁은 현시점 우선적 접근이 가능한 부동산 플레이어(Player)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신탁사 중 가장 매력적인 기업인 것은 변함이 없다. 기존엔 1위 업체인 한국토지신탁에 더 주목했는데, 지금은 한국자산신탁의 효율성에 더 눈길이 간다.

 

다만, 부동산 경기와 성장에 대한 한계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 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현재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 수익률이 무기가 될 것이다. 물론, 성장성은 너무나 아쉽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전략상 취할 수 있으나, 한 종목에 집중투자를 원한다면 적절한 종목은 아닐 것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