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째주 코스피(거래소)와 코스닥은 각각 0.51%, 0.38% 상승했다. 두 거래소는 11월 한 달동안 상승한 기세를 12월에도 이어가는 흐름이다. 다만, 지난주 글에서 말했듯이 현시점은 상승과 하락 모두 열린 '분기점'이라 판단한다. 즉, 한동안은 상승과 하락을 왔다갔다하는 '정신없는' 시장 흐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모든 예측은 항상 '틀린다'는 마음가짐으로 투자해야 한다.
수요일날 NICE평가정보를 매수했다. 비중은 계좌 자산의 50%다. NICE평가정보를 매수한 이유는 3분기가 실적 반등의 초입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시장에서 오랜기간 외면받았던 형국이 바뀌는 모양새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단,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 그보다는 향후 실적이 회복하면서 주가가 이를 따라가는 형국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 블로그 포트 결산
- 초기 투자금 = 490만7462원
- 주식 평가금 = 313만7880원
- 예수금 = 314만4142원
- 총 자산 = 628만2022원(+28%, ▲0.48%p)
- 시작 시점 = 2023년 3월 31일
NICE평가정보 실적 차트를 보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주춤했는데, 그 감소세가 멈춘 흐름이다. 난 지금의 실적이 저점이라고 판단하며, 향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NICE평가정보는 개인신용정보와 기업정보, 채권추심업을 하는 회사다. 개인신용정보는 대출이 주춤하면서, 기업정보는 기업활동이 부진하면서 NICE평가정보 실적 역시 조정을 받았다. 단, 현재가 최악의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면, 앞으로는 실적이 나아질 일만 남았다. 물론, '언제' 나아질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NICE평가정보의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이며, 재무 건전성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투자에 부담이 없다. 뛰어난 현금흐름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주의할 점은 두 가지다. 먼저, 실적이 더 나빠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투자 아이디어 중 하나가 '지금이 바닥'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만약, 바닥을 뚫고 '지옥'이 열린다면 나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니 주식을 던져야할 것이다.
또 하나는 주가 조정이다. 주가는 지난 11월 14일 최저 8030원을 찍은 후 큰 조정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조정없는 주가 상승'은 언제든 하락세로 돌아서 주가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다. 물길이 크게 바뀐다면 손절을 해야할 것이다.
최근 한 달간 NICE평가정보를 담은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에게 주식을 넘긴 주체는 '외국인'이다. 현재는 기관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물길이 크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NICE평가정보에 대한 투자기간은 '제법 길게' 잡아야 한다. 또, 현재 주식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아니라는 사실도 투자기간이 길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에 나머지 투자자금 50%는 최근 시장 등락을 주도하는 종목으로 담을 예정이다. 즉, NICE평가정보는 '방어'를 담당하며, 나머지 50%는 공격을 담당할 종목을 찾을 것이다. 산업군으로는 '반도체'가 가장 유력하다. 단, 눈여겨 보던 반도체주가 최근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더 상승할 것이란 믿음으로 담을 것인지, 아니면 '역시나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마음으로 다른 업종에 속한 종목을 찾을지 고민이 많다.
마지막으로 12월에 배당주를 담는 것은 현명한 투자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배당주를 찾기 위한 활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연말에 세금으로 인한 매물이 출현할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주의해서 투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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