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세를 보입니다.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도태되는 업체가 생기면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구조조정 후 살아남는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기차 수요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이게 무슨 일이냐?"…2차전지 급등에 개미들 '환호'
"이게 무슨 일이냐?"…2차전지 급등에 개미들 '환호'
이달 초 급락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도태되는 후발주자들이 생기기 시작하자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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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구조조정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노르웨이 배터리 생산업체 프레이어는 조지아주에 짓기로 한 배터리 공장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미국 전기차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 코레파워도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했죠. 배터리 스타트업 iM2NY는 지난달 파산을 신청했어요.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주주로 참여했던 노스볼트도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이와중에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올해 하반기 본격 생산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죠. 또,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 생산설비 투자를 위한 2조31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진행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구조조정 후 미래를 그리는 모습이네요.
그러나 2차전지 수요 회복과 관련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1월 전기차 판매는 회복 기조를 나타냈다”며 “유럽연합(EU)이 발표할 자동차 지원안에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정책이 담긴다면 유럽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기존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어요.
반면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로 증가한 데 대해 “유럽 3대 시장 중 한 곳인 프랑스의 성장률은 부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가량 성장했지만, 직전월 대비로는 29% 감소했다"며, "특히 GM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원 대비 50% 감소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어요.
또, "업황 전반의 회복보다 (배터리업체들의) 소재 재고 축적 수요 회복 정도로 해석하는 게 적절하다"고 분석했어요.
저는 아직 '업황 회복'을 얘기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업황보다 먼저 움직이죠. 이에 2차전지 종목 중 대장에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소재주 중 하나를 긴 호흡으로 분할 매수 시작하는 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주전자재료가 눈에 띄네요.
물론 아직 업황 회복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비중을 낮추고 분할 매수를 진행해야 한다는 뜻이죠. 또, 언제든 손절할 각오를 해야 하고요. 이런 기준만 잘 설정한다면 2차전지 종목에 도전해볼 만 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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