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째주] 경제가 문제지

시장에 부진했다. 한 주간 거래소(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58%, 4.64% 하락했다. 이번에도 '경제'가 문제였다. 금리, 물가, 반도체 등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이 수면 위로 올랐다. 주식투자에 대한 심리가 불안해진 것이다. 그리고 '불안감'은 주식투자를 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시장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다.

 

단, 이슈에 따른 투자는 '단기투자자' 또는 '트레이더'들에게 영향력이 크다. 그들은 시장 이슈(또는 노이즈)에 따라 주식 투자 규모를 늘리기도 줄이기도 해야 한다. 그건 그들이 사용하는 전략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은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장기투자자 또는 소위 말하는 가치투자자는 투자 지평이 다르다. 그들은 회사 경쟁력이 유지된다면, 잠깐의 이슈는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단, 이슈가 내가 그린 미래 모습에 영향을 미친다면, 기존에 세웠던 계획과 전략을 수정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래서 투자가 어렵다.

 

공개 블로그 포트는 변화가 있었다.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포지션을 50% 줄였다. 즉, 보유 수량 중 반을 팔았다. 운이 좋게 시장과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하락을 시작할 때 팔아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이번 주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 블로그 포트 결산

  • 초기 투자금 = 490만7462원
  • 주식 평가금 = 317만8400원
  • 예수금 = 333만8846원
  • 총 자산 = 651만7246원(+32.8%, ▽1.68%p)
  • 시작 시점 = 2023년 3월 31일
 
 
신한투자증권 알파

 

시장이 하락했을 때 주식을 사야한다는 생각이 본능적으로 든다. 몇 개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았다. 아직은 고민 단계라 투자를 실행하진 않았다. 조금은 더 여유롭게 생각해야겠다. 또, 이 여유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유효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