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버핏은 절대 사지 않을 거다" 이유는?

 

제가 살면서 처음 투자했던 종목이 'LG디스플레이'와 'KT'였습니다. 당시 아이폰 열풍으로 두 종목을 선택했죠.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주, KT는 아이폰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통신사였으니깐요.

 

KT 투자는 배당까지 하면 본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손실을 봤죠. 이후 저는 LG디스플레이를 면밀히 살펴봤어요. LG디스플레이는 공부를 할수록 새롭게 보인 종목이죠. 알면 알수록 LG디스플레이 투자는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지금은 LG디스플레이는 건드리면 안되는 종목이라고 판단해요.

 

LG디스플레이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 하나가 '재투자'예요. LG디스플레이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 산업을 하죠. 더불어 경쟁이 심해 연구개발비도 많이 써야 해요. 즉, 현금 여유가 없으며, 현금이 계속 마르는 구조죠. 워런 버핏이 매수하길 원하는 기업과 완전 반대편에 LG디스플레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이 아주 떨어지는 이유죠.

 

더불어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어요. 지금까지 LG디스플레이는 OLED를 필두로 '고급 제품군'을, 중국 업체는 LCD를 중심으로 한 '가성비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이 구조가 깨지기 시작한 거죠.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이제 OLED 제품을 가성비로 내놓기 시작했어요. 더 이상 OLED를 통한 고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워진 거죠. LG디스플레이는 또 다른 위기와 함께, 또 현금을 부어야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OLED 모니터 시장까지 넘보는 中… LCD 주춤하자 프리미엄 제품 ‘눈독’

 

OLED 모니터 시장까지 넘보는 中… LCD 주춤하자 프리미엄 제품 ‘눈독’

최근 중국 패널 업체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니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LCD 중심의 모니터 시장이 프리미엄 OLED로 옮겨가면서 마진율이 높은 OLED 시장을 넘보는 모양새다. 전 세계 OL

n.news.naver.com

 

 

다행인 점은 아직 OLED 모니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거예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OLED 모니터 시장 규모가 33억2739만 달러에 이를 거라고 예상했어요. 이는 작년에 비해 시장 규모가 배 이상 증가한 거예요.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 10여곳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요. 그러나 중국 공세를 '절대적'으로 이겨내긴 어려울 거예요. 시간이 가면 점점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가격이 하락할 거예요. 가격 하락은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질 거고요.

 

이럴때 우리나라 기업들은 '기술 격차'를 외치죠. 문제는 기술 격차는 돈이 많이 들어요. 또,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무조건 기술 격차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예요. 기술 개발을 한다고 해서 시장이 반응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시장을 나누고,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투자자 입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입니다. 현금은 항상 마르는 기업. 그러나 현금을 쓴다고 경쟁 우위를 무조건 유지할 수 없는 상황.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을 못 느끼지만, LG디스플레이가 힘을 내 시장 우위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4월] EnPort 첫 공개! "이제 시작이다"

 

[4월] EnPort 첫 공개! "이제 시작이다"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S&P 500 살 때인가?

 

"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S&P 500 살 때인가?

주가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enrich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