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다. 오랜 기간 가격을 올리지 못한 식품업계는 이때가 가격을 올릴 적기다. 이미 원재료비 비중이 높아졌다. 가격을 올릴 '당위성'을 충분히 확보했다. 투자자는 항상 '인플레이션'을 이겨야 한다. 내 자산의 가치를 가장 직접적으로 갉아먹는 존재가 인플레이션이다. 그래서 최소한 인플레이션을 이겨야 한다. '인플레이션' 관련주를 사는 것은 자산 가치를 지키는 하나의 방법이다. 식품주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대표주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재료 값' 상승으로 식품주의 실적이 좋진 않을 것이다. 단, 이때 가격을 올려 향후 원재료값이 내려갔을 때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 된다. 원재료 값은 오르내리지만, 한 번 올린 제품의 가격은 '거의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식품주는 지금 움츠린 상태다..
NH투자증권에서 삼양식품에 대한 리포트를 냈다. 제목은 '2022년 반전의 해'. ■ 2021년 실적은? ▲전년도 역기저 부담 ▲원재료 가격 상승 ▲비우호적 환율 ▲해상운임비 상승 → 수익성 급격히 악화 ■ 해법은? ① ▲핵심 지역별 판매 채널 법인화 전략 ▲신공장 증설 → 해외 수출 모멘텀 재부각될 전망 ② 국내/수출 라면 가격 인상(평균 6.9%) → '21년 4Q부터 원가 부담 해소 예상 ■ 2022년 분석 - 해외 수출액 YoY 20% 증가 → 주가 상승 모멘텀 될 것 -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 - 밀양 스마트팩토리 완공 → 라면 생산량 12억개 → 17억개로 증가 예상 - 미국과 중국에 현재 법인 설립 → 직접적인 영업과 마케팅 가능 → 긍정적 효과 기대 ■ 2022년 예상 실적 - 매출액 68..
시장과 따로 노는 종목이 있다. 보통 이런 주식을 '방어주'라고 한다. 보통 음식료, 통신, 전기, 가스 등 우리 생활에 필수 제품을 판매하는 산업이 이에 속한다. 방어주를 숫자로 표현하는 걸 '베타'라고 한다. 이 베타는 1을 기준으로 1보다 작을수록 주가와 시장의 흐름이 따로 논다. 반대로 1보다 클수록 둘의 관계가 돈독해 진다. 또한, 베타가 1인 종목보다 1.5인 종목이 시장이 올랐을 때 더 강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8일 기준 삼양식품의 5개월 베타는 0.38이다. 현재 삼양식품 주가 흐름은 시장과 따로 노는 중이다. 그것도 굉장히 강하게 따로 논다. 좋게 말하면 '방어주'가 될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소외주'가 될 것이다. 향후 시장이 상승할 지, 하락할 지는 ..
"믿는다. 할 수 있다" 대신증권에서 '단기 실적은 흐리지만 장기 전망은 맑음'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기존 대비 8% 하향했다. 전년 기저 영향과 원가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의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 그래도 믿는다 올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향후 장기 실적에 대한 기대되는 부분은 있다. 먼저, 국내 라면 제품 가격의 상승이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평균 6.9% 인상될 것이다. 수출 단가 역시 국내와 유사한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원가 부담'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의 매력은 '해외 시장 개척'에 있다. 매출 중 수출 비중이 반이 넘는다(2분기 기준 약 58%).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과 중국에 지분율 100%의 현지 법인..
2분기 라면 업체의 실적을 살펴보면, 모든 기업이 '부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농심과 오뚜기는 라면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 사업도 진행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할 수 없다. 다만, 아래 숫자를 보면 '음식료 종목'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적 하락과 더불어 3개 기업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삼양식품의 수익성 악화가 눈에 띈다. 물론, 삼양식품은 기존에 '높은 수익성'을 보였기 때문에 그 폭이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3개 기업 모두 이번 2분기에 작년 수익성 대비 '반토막' 났다고 보면 된다. 즉, 올해 2분기 음식료 산업이 부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진을 보니 '라면 값 인상'을 하려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올해 주가..
오랜만에 삼양식품 주가가 6%대 상승을 보였다. 오늘(15일) 주가 상승의 트리거(Trigger)로 작용한 재료는 라면 가격 인상이다. 오뚜기는 다음달 1일부터 주요 라면 가격을 11.9% 올린다고 알렸다. 대표 제품인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오른다. 오뚜기 라면 가격 상승에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라면 값 인상이 13년만에 이뤄진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인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참고로, 15일 종가 기준 라면업체 주가는 오뚜기 5.68%, 농심 5.68%, 삼양식품 6.26% 상승했다.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분명히 반영된 듯 하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7년 라면값을 인상한 이후 동결이다. 삼양식품 역시 오랜기간 라면값을 올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