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업체, 2Q 실적 부진했다

2분기 라면 업체의 실적을 살펴보면, 모든 기업이 '부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농심과 오뚜기는 라면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 사업도 진행하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할 수 없다. 다만, 아래 숫자를 보면 '음식료 종목'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적 하락과 더불어 3개 기업 모두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삼양식품의 수익성 악화가 눈에 띈다. 물론, 삼양식품은 기존에 '높은 수익성'을 보였기 때문에 그 폭이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3개 기업 모두 이번 2분기에 작년 수익성 대비 '반토막' 났다고 보면 된다. 즉, 올해 2분기 음식료 산업이 부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진을 보니 '라면 값 인상'을 하려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올해 주가는 농심 +1.33%, 오뚜기 -9.19%, 삼양식품 -14.85%를 기록 중이다.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농심은 비교적 주가 방어를 잘하고 있다. 한편,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주가가 부진하다. 

라면 업체는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까? 코로나가 끝나고 수출길이 열리면 삼양식품이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현재의 실적은 굉장히 부진한 상황이다. 향후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게 중요한 시점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다. 저력이 있는 기업이니, 지금이 실적의 '최저점'이길 바란다.

결국, '라면 값 인상'이 하반기 실적 회복의 물꼬를 터주지 않을까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