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정도'라는 게 있다. 정도는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 정도(程度)는 '알맞은 분량이나 수준, 한도'를 뜻한다. 또 다른 뜻의 정도(正道)는 '올바른 길 또는 정당한 도리'라고도 한다. 뜻이 무엇이든 간에 중흥그룹의 현 인사는 '정도'를 벗어났다. ☞ 중흥그룹 회장 손자, 대우건설 ‘20대 부장님’ 입사…“독자경영 약속해놓고” 불만도 (서울신문) 투자자는 정도를 벗어난 기업과는 '이별'해야 한다. '도덕적 잣대'가 투자에 있어 다소 '로맨틱'한 요소지만, 정도를 벗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아주 큰 리스크를 지는 것이다. 특히, 경영진에 의해 정도를 벗어났다면 더 큰 문제다. 그 경영진은 기업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대우건설과는 이별할 시간이 왔다. 중흥그룹과의 만남으로 '더 나은 미..
다만, 지금과 같은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 무언가가 '해외 수주 증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수익성 높은 해외 수주를 차분히 늘려간다면, 또 다른 '실적 점프'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 건설업계, 주택시장 호황에 '웃음'…삼성·GS는 일회성 비용에 '울상' (아이뉴스24) KRX건설 지수는 작년 10월부터 조정을 받고 있다. 많이 올라서 조정을 받을만 하다. 대선 후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하니, 향후 주택시장 매출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시장이 놀랄 만한 이슈가 아닌,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이다. 시장이 하락한다면, 건설 지수도 부진할 수 밖에 없다. 시장이 놀랄만한 '무언가'를 이뤄내야 시장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잘 나갈 수 있..
대우건설은 작년에 꽤 괜찮은 실적을 거두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체질 개선이 제대로 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직 '중흥그룹'과의 인수 합병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노조와의 갈등이 더 심해지고 있다. 호실적이 '묻힐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그보다 '증시 하락세'가 더 큰 타격이긴 하지만. 또한,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액이 대형 건설사 중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외건설 수주액 순위가 4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고 한다. 대우건설이 호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한 것은 매수할 충분한 이유를 준다. 기본은 된 것이다. 이제 중흥그룹과의 합병이 잘 마무리 되는게 첫 번째 숙제다. 이후 부진한 해외건설..
대우건설 인수에 '빨간불'이 커졌다고 한다. 회사의 입장도, 노조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문서로 확실히 하고 싶은 노조와 아직은 대주주가 아닌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 놓고 싶은 회사의 마음이 충돌한 경우다. [단독]중흥그룹-대우건설 노조 인수조건 협상 파행…내부 결합 '빨간불' (뉴스1) 한편, 중흥그룹 인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도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 이를 중흥그룹이 계속 잘 이어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흥 품에 안긴 대우건설, 재무건전성 개선 더 강해진다 (데이터뉴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다만, 노조와의 갈등과 재무구조 개선은 모두 '알고 있던' 내용이므로, 투자의견 또는 결정을 ..
대우건설을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2가지다. 먼저, 실적이다. 2020년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매출액 증가는 아쉽지만, 현재는 수익성 개선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내실을 다지는 게 먼저다. 그리고 대우건설은 현재 잘 하고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매각을 위한 수익 구조조정'일 수 있다는 점이다.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의 '합'을 맞춰야한다. 중흥그룹은 내실있는 건설사다. 현재 대우건설의 개선된 수익성을 지켜 줄 능력이 있다고 본다. 다만, 대우건설과 같은 공룡을 다룰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중흥그룹을 키웠던 능력을 대우건설에 잘 활용한다면, 대우건설이 더 내실있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품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 그 중 하나가..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고 한다. 현재는 '실무 협의'를 중이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약속을 한다. ① 고용 보장, ② 단계적 임금 인상, ③ 독립 경영, ④ 재무 건정성을 높인 내실경영 모두 좋은 말이다. 문제는 얼마나 지킬 것인지가 중요하다. 대우건설을 욕심냈던 많은 이들이 쓰러져 나갔기 때문에, 불안함도 있다. 다만, 중흥그룹이 인수를 위해 지금까지 해온 과정을 보면 '이번만은 다르다'고 믿고 싶다. 올해 건설주 주가는 상고 하저의 흐름이다. 대우건설도 지난 6월 9500원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아 현재는 6000원대다. 반면, 증권가에서는 대우건설에 대해 '긍정 리포트'를 많이 쏟아냈다. 나 역시 건설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그래서 '버티는 자'에게 한 번의 기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