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정도'라는 게 있다. 정도는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 정도(程度)는 '알맞은 분량이나 수준, 한도'를 뜻한다. 또 다른 뜻의 정도(正道)는 '올바른 길 또는 정당한 도리'라고도 한다. 뜻이 무엇이든 간에 중흥그룹의 현 인사는 '정도'를 벗어났다.
☞ 중흥그룹 회장 손자, 대우건설 ‘20대 부장님’ 입사…“독자경영 약속해놓고” 불만도 (서울신문)
투자자는 정도를 벗어난 기업과는 '이별'해야 한다. '도덕적 잣대'가 투자에 있어 다소 '로맨틱'한 요소지만, 정도를 벗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아주 큰 리스크를 지는 것이다. 특히, 경영진에 의해 정도를 벗어났다면 더 큰 문제다. 그 경영진은 기업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대우건설과는 이별할 시간이 왔다. 중흥그룹과의 만남으로 '더 나은 미래'를 그렸던 기대가 이렇게 무너지다니, 다소 허무하다. 다행히 수익을 올렸다는 것에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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