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연구 55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은행'

※ Seeking Alpha에서 나온 기사 'Bank in the spotlight'를 의역과 축약한 내용입니다. 미국 은행들은 JP Morgan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연이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현재 금융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이점과 취약점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지역적 긴장감으로 인한 변화도 관찰해야 한다. 이 전쟁은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높였으며, 변동성을 이용한 트레이딩 수익은 금융주 실적의 '와일드 카드'로써 역할을 할 수 있다. ① Upside : 소비자는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 활동을 계속할 것이다. 이는 은행의 개인/기업 뱅킹 실적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금리 인상은 은행의 NIMs(Net Interest..

투자연구 2022.04.14

대형주 바겐 세일... '길게 많이 사자'

올해 초에 국내와 미국 증시에 대해 분석을 한 후 '의견'을 제시했다. 참고로, 올해는 '대형주'에 투자하기 좋을 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 2021년 국내와 미국 증시 흐름.. 2022년도는? 먼저, 연초 대비 시장 흐름을 살펴보자. 코스피는 -8.77%, 코스닥은 -10.32%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시가총액의 크기별 등락률은 △대형주 -8.24% △중형주 -3.47% △소형주 +2.32%로, 시총이 작을수록 수익률이 좋다. 참고로, 해당 분류는 '코스피 종목'의 분류다. 이렇게 보면, 나의 의견이 '틀렸다'. 물론, 올해는 이제 막 4월 중순이 되었을 뿐, 아직 8개월하고도 반이 남은 시점이라 '틀렸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많은 투자자들은 '급하기 때문에' 대형주를 추천했던 ..

투자연구 2022.04.13

'오해가 없었음 한다'.. EPS 제대로 알기

EPS는 Earnings Per Share의 약자다. 우리 말로 주당순이익이라 한다. 회사가 경영 활동으로 번 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즉, 회사가 한 주당 순이익을 얼마나 올렸는지 알려주는 지표다. 그래서 주식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EPS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는 '순이익'을 볼 때 주의해야 하는 점과 같다. 이 '주의점'을 잘 반영해 만든 또 다른 EPS가 바로, Diluted EPS(희석주당순이익)과 EPS without NRI다. ■ Diluted EPS(희석주당순이익) 쉽게 말해 EPS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감안해 EPS를 계산한 것을 '희석주당순이익'라 한다. 만약 내가 EPS $10의 주식을 $100에 주고 샀다고 가정하..

투자연구 2022.03.10

가치투자를 돌아보다

가치투자에 대해 엄청 '특별한' 무언가가 있진 않다. 다만, 가치투자를 잘 모르거나, 이제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분께는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책이다. 일단 책이 작고, 분량이 적다. 이것만으로도 부담이 없다. 또한, 읽기에 부담되는 산수, 공식, 회계 등이 적다. 이는 반대로 특정 지식 또는 기술을 얻고자 하는 이에게는 맞지 않다는 의미다. 물론, 가치투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려는 중수 이상 투자자에게도 의미있는 책이다.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투자 대가다. 그는 26년간 누적수익률 4395%를 기록한 펀드 매니저다. 연평균 수익률로는 15.76%다. 같은 기간 비교대상인 MSCI 선진국지수의 누적 순수익률은 1514.25%로 2880%p 앞섰다. 이 시장 지수는 연평균..

투자연구 2022.03.04

나스닥 레버리지 ETF, 더 쉽고 싸게?

ETF는 이제 '유행'이라는 말이 안 맞다. 그냥 '대세'다.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서는 이 대세에 가장 앞서 있는 곳이 '삼성증권'이다. 그들은 KODEX라고 이름 붙인 ETF 상품을 운용한다. 그런데 최근 '공격적인 행보'로 ETF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는 증권사가 있다. TIGER라는 ETF 이름을 쓰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삼성운용 아성 위협하는 미래에셋…ETF 점유율 격차 6%로 좁혔다 (조선비즈) 미래에셋증권이 흥미로운 ETF를 출시한다. 바로, 나스닥100지수를 2배 추종하는 TIGER 미국 나스닥 100 레버리지 ETF다. 개인이 사랑하는(?) ETF인 QQQ, QLD(나스닥 2배), TQQQ(나스닥 3배)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나스닥 100지수..

투자연구 2022.02.18

오르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오르는 게 투자 진리

이전에 한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중고등학생의 '잇 템(It item)'이 되면 안된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일수록 더 그렇다. 명품은 대중성보다는 '희소성'에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 "샤넬백 가격 이렇게 떨어질 줄이야…" 리셀업자들 '망연자실' (한국경제) 또한, 우리는 '가격은 영원히 오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콘이 '시장'에서 활동하는 한 언제나 가격이 오르고, 조정받고 반등하고를 반복한다. 주식시장도 이와 같다. 우리나라 증시뿐만 아니라 한때 엄청난 찬송을 받던 미국 시장도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긴 시각의 안목으로 시장을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죽는다' 정도는 아니지만, '오르면 내려가고, 내린 후 올라간다'는 시장의 ..

투자연구 2022.02.16

오리온, 사업회사 VS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은 사업적으로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오리온홀딩스 매출의 97%가 오리온으로 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한다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주가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다시 말해 '상관계수가 높은, 1에 가까운 수치'를 계속 보여야 한다. ☞ 오리온홀딩스, 올해가 기대된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실제 상관계수는 최대 0.84에서 최소 -0.57로, 두 종목의 주가가 다르게 움직인 적도 제법있다. 우리는 이렇게 지주사와 사업회사의 주가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할수 있다. 과거 5년 두 기업의 주가 흐름을 보면 2020년에 가장 상관관계가 적었다. 이때는 오리온 주가만 잘 나가는 특징을 보였다. 이후 오리온홀딩스..

투자연구 2022.02.15

퀀트로 시작해 AI까지.. 그들은 시장을 이겼을까?

LTCM,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수학으로 시장을 이기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다. 이를 우리는 '퀀트'라고 부른다. 이 퀀트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기술의 발전으로 '로보어드바이저' 또는 'AI투자'로 발전했다. 주의할 점은 이 모두가 사실 '수학적 지식'을 투자에 사용한 '퀀트'가 본질이라는 점이다. 즉, 퀀트라는 알맹이에 껍데기를 어떻게 씌우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그래서 로보어드바이저나 AI투자에 '환상'까지 가질 필요는 없다. 퀀트로 시작해 AI투자까지 발전하면서, 많은 수학자, 물리학자, 투자자들은 시장을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이제 시장을 이겼을까? 결론은 '아직'이다. 물론, 가장 유명한 퀀트투자자 두 집단으로 설명하면, LTCM은 실패해 그 세가 줄었다. 반면, 르네상스 테크놀..

투자연구 2022.02.12

[심화편]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ft. 상관계수)

지난 글에서 스타벅스와 커피 원두 선물의 관계를 다방면에서 살펴봤다. ☞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 지난 글에서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는 '시기'마다 다르다고 했다. 동시에 스타벅스의 주가는 회사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쳐 형성한다고 결론내렸다. 이렇게 주가는 '복잡계'의 결론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복잡계 속에서 '가장 의미있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연구한다. 그 연구가 설령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지나나 글에서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는 '시기'마다 다르다고 했다. 이 말은, "두 개 변수의 관계를 '어느 기간'으로 정하냐에 따라 어떤 의미를 도출할 수도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0년에는 둘의 관계가 '음의 관계(=반비례)'였다가, 2021년에는 '양의 관계(..

투자연구 2022.02.09

스타벅스와 커피 선물의 관계

커피 원두 재고량이 22년만에 최저라고 한다. 이에 커피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기사다. 또한,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해 76% 급등해 10년 만에 최고치에 올랐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 커피값 오르나…세계 커피 재고량 22년 만에 최저 (연합뉴스) 이 기사를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커피 원두 가격이 오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오를까? 아니면 떨어질까? 데이터를 보기 전 생각해보면, 스타벅스에게 커피 원두는 '원재료'다. 원두 가격이 오르면 원재료비가 오르기 때문에 '실적'이 나빠질 것이다. 이에 주가도 하락할 것이다. 즉, 커피 원두 가격과 스타벅스의 주가는 '반비례' 관계여야 한다. 그러나, 인생이 간단하지 않듯이 스타벅스 주가와 원두 가격의 관계가 이렇게 간단할..

투자연구 202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