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연구 55

'프랑스 워런 버핏'이 주목할 만한 국내 주식 20선

최근 읽기 시작한 책이 있다. 제목은 '가치투자는 옳다'로 프랑스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장마리 에베이야르'에 대한 이야기다. 책을 읽다 장마리 에베이야르가 쓰는 투자지표가 나왔다. 그는 EBIT 대비 기업가치(EV)를 활용한다고 한다. EBIT는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es의 약자로, 이자와 세금을 지불하기 전 이익을 뜻한다. 보통 EBIT는 영업이익과 같지만, 다른 경우도 종종 있다. EBIT는 회사의 자본구조와 세금 관련 이슈를 제외한 이익이기 때문에, 기업의 영업 능력을 통해 만든 이익에 집중하려는 목적이 있다. EV는 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회사의 가치를 뜻한다. EV는 보통 시가총액에 회사가 가진 현금과 장단기 부채를 모두 합해 구한다. ..

투자연구 2022.02.05

올해는 없는 '1월 효과'

주식시장에는 여러 계절적 또는 시기적 효과가 있다. 그중 연초가 되면 항상 언급되는 효과가 바로 '1월 효과'다. 이 1월 효과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도 1월 중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이 오르는 특이 현상'을 뜻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대표적 이유는 '절세'다. 절세를 위해 12월에 주식을 매각한 후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것 때문에 1월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올해는 이 1월 효과가 무색하다. 1월이 중간 지점을 지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81%, 8.71% 하락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절세'보다 더 중요한 이슈가 있었던 걸까? 아니면 원래 1월 효과라는 말이 과장된 것일까? 이를 알기 위해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1년 동안의 1월 효과를 살펴봤다. 먼저, 해당..

투자연구 2022.01.18

기업분석을 해야 하는 이유: '재앙적 실수'를 피하기 위해

2019년 10월 24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분석했었다. 그 글의 결론은 '신중'이었다. 그리고 이 결론은 약 2년 2개월의 세월이 지난 후 결실을 맞이했다. 이상적으로는 '신중하게' 매수한 후 2021년 중순에 파는 것이었다. 글을 작성할 당시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4만원대였다.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해 조정을 받았지만 이후 무섭게 반등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주가는 무서운 기세로 올랐고, 2021년 8월 26일 최고 16만6000원까지 올랐다. 신과 같은 능력을 발휘했다면, 약 4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표] 오스템임플란트 일봉차트 그러나, 난 신이 아니다. 신이 아닌 '보통의 투자자'는 대박을 노리기 보다 '재앙적 실수'를 피하려고 더 노력해야 한다. 주식투자로 부자 또는 괜찮..

투자연구 2022.01.10

나도 모르게 '죄악'을 실천하고 있지 않나요?

'질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세계적 투자 대가 '찰리 멍거'는 비교에서 나오는 '질투'를 7대 죄악에 속한다고 했다.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죄악을 자연스럽게 실천하고 있다. 특히, 투자와 관련된 '무언가'를 할 때 더 그렇다. '상대 평가'가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 평가를 현명하게 해야 한다. 아이투자에서 볼 수 있는 '숙향의 투자 편지'라는 글이 있다. 75번째 편지인데, 제목이 '비교하지 말라'다. 우리는 연말 또는 연초에 투자 수익률을 자연스럽게(?) 비교한다. 이를 그냥 '게임'처럼 무미건조하면 문제가 없을텐데, 삶에서 중요한 '돈'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보니 감정이 들어간다. 그리고 7대 죄악인 '질투'와 마주하게 된다. ☞ 숙향의 투자 편지(75)- 비교하지 말라 질투는..

투자연구 2022.01.08

오버행, 호재인가? 악재인가?

답은 '호재일 수도, 악재일 수도 있다'. 결국 답은 시장에 있다. ■ 오버행이란? 쉽게 말해 '어떠한 조건에 의해 팔지 못하는 물량이 조건이 해제되면서 대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서 핵심은 ▲조건 해제 ▲팔 가능성 ▲대량이다. 그래서 우리는 잘 생각해야 한다. 단순히 '오버행=대량 매각'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그보다는 복잡하다. 주식시장은 단순한 논리로 흘러가지 않는다. 먼저, 조건 해제다. 이 조건은 여러가지 목적을 가지고 설정된다. A라는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가 기업공개 절차(IPO)를 진행한다고 가정하자. 기업공개 절차는 회사의 지분(=주식)을 대중에게 파는 행위다. 이때 대중은 크게 기관 투자자와 개인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기관 투자자'가 개인보다 먼저 회사의 지분(=주..

투자연구 2022.01.08

눈이 가요 눈이 가~♬

52주 최저가 경신 종목에 눈이 가요~♩ 기사를 보니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박셀바이오, 더존비즈온, 에스원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중 박셀바이오를 제외한 4개 종목은 분석해 볼, 또는 투자해 볼만한 종목이라 생각한다. ☞ [52주 최저가] 셀트리온 3%↓, 5개 종목 장중 신저가 참고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하면서 관심을 가진 종목 중 하나가 LG생활건강이다. ☞ 저라면 삽니다... 'LG생활건강' 위 글에서 크게 2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110만원 주가가 내려가긴 힘들다고 봤다. 현재 주가가 107만6000원이고, 작년 11월 30일에 105만4000원으로 내려갔으니 이 예상은 틀렸다. 다만, 큰 범위에서 틀린 정도는 아니라는 것에 '자기 합리화'를 해본다. 다음으로 1년간 긴 ..

투자연구 2022.01.05

2021년 국내와 미국 증시 흐름.. 2022년도는?

순위를 매겨보면, S&P500(+26.89%) > 나스닥(+21.39%) > 다우 존스(+18.73%) > 코스닥(+6.77%) > 코스피(+3.63%)다. 지난해는 미국 주식시장에 투자한 투자자가 대체로 만족했을 것이다. 국내 시장의 지수가 오르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대형주'의 부진이라 해석한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 지수를 보면, 각각 +1.6%, +11.59%, +16.57%다. 대형주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보니, 대형주가 많이 오르지 못하면 지수도 크게 오르지 못한다. 또한, 주식 투자를 좀 해보신 분들은 '흙 속의 진주'를 찾는 투자를 하다보니, 2021년에 상대적으로 돈을 더 많이 벌었을 수 있다. 반면에 국내 대형주에 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는 지난해 ..

투자연구 2022.01.01

배당락엔 '더 사기'... 후기

어제(28일) '배당락엔 '더 사기'라는 글을 썼다. 시장 상황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오늘 배당주는 '배당락'으로 인해 주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어제 글에서 '주가가 떨어지는 게 당연한 이때'를 이용하면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으며, 결국엔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제 글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포트에서 기대되는 배당 수익률이 최소 4.5%기 때문에 이보다 낮은 하락률을 보인다면 괜찮다고 했다. 만약 4.5% 이하의 하락률과 더불어 배당주를 더 담을 현금이 있다면 더 좋다고 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발생했다. 먼저, 시장은 코스피 -0.89%, 코스닥 +0.06%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제법 하락했고, 코스닥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 속에서 내 배당주 포트 평균 하락률은..

투자연구 2021.12.29

배당락엔 '더 사기'

어쩌다(?) 미국주식을 시작한 이후 한국 주식엔 소소히 '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배당주' 중심 포트의 올해 배당 수익률은 최소 4.5%가 될 것이다. 내일(29일) 배당락이 4.5%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면, 배당 이벤트는 내 포트에 유리하다. 그런데, 배당락을 이용해 배당 포트의 볼륨(Volume)을 늘리다면 어떨까? 단기에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알맞지 않은 전략이지만, 내 자산을 차근차근 불리길 원하는 분께는 알맞는 전략이라고 본다. 전문가들은 "매도보다는 '보유'"를 권했다. 큰 방향에서는 이 추천이 맞다고 본다. 다만, 투자자마다 보유한 배당주가 다르니, 무조건 '보유'가 답은 아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장기적 관점으로는 '배당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게 좋다고 판단한다. ..

투자연구 2021.12.28

미국 주식시장, 러셀 지수로 더 자세히 보자!

미국의 3대 지수는 다우, S&P500, 나스닥이다. 지수는 각각의 의미가 있는데, 다우 존스 지수는 가장 오래된 지수로써 의미가 있다. S&P500은 미국의 대표 기업 500개로써, 미국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을 나타낸다. 나스닥은 최근 투자자 사이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데,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등이 나스닥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즉, 최근 핫한 IT 관련 회사는 나스닥에 속해있다. 그런데, 이 3개 지수는 소위 '대형주' 또는 '대표주'를 나타내다 보니, 미국의 많은 중소형주에 대한 정보는 제한된다. 러셀 2000지수는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3대 지수와 함께 챙겨보는 지수다. 그런데 이 러셀 지수도 종류가 있다. 보통 러셀 2000을 가장 많이 보는데, 이는..

투자연구 202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