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 2분기 실적 다르고 주가 흐름도 다르다

2분기 가구 업체의 실적은 두 갈래로 나누어졌다. 한샘과 에이스침대는 호실적을 기록했고, 지누스와 현대리바트는 아쉬운 실적을 거두었다.


주가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샘은 7월 3째주 급등한 이후 조정을 받았다. 급등 배경은 '지분 매각'이다. 다만, 해당 이슈로 인해 2분기 호실적의 영향은 퇴색되는 분위기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주가 흐름이 가장 좋다. 오늘(17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좋은 주가 흐름 뒤에는 '호실적'이 있다. 다만 오늘의 주가 급등 배경으로 언급되는 이슈는 눈에 띄지 않는다. 주가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 억지로 끼어맞춘 느낌이다.

지누스는 '어닝 쇼크'와 함께 주가가 크게 하락 중이다. 어닝 쇼크 배경으로는 ▲인도네시아 생산중단 ▲선복량 부족 지속 ▲구인 문제 등이 꼽힌다. 다만, 배경으로 꼽히는 부분이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은데 매출은 줄지 않았다는 점이 의아하다. 모두 수량(Quantity)에 영향을 미쳐 매출액이 감소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 그렇지 않았다. 결국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던 이유를 분석하면 투자 의견이 나올 것 같다.

현대리바트의 주가는 비교적 가장 조용하다. 실적이 저조해 주가가 조정받았다고 단순히 연결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위 4개 기업 중 분석해보고 싶은 기업은 '한샘'과 '지누스'다. 그리고 위 목록에는 없지만 항상 관심 리스트에 있는 '퍼시스'와 '시디즈'도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