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금양 사태를 보며 '두 가지'를 꼭 배워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먼저, 주식투자의 처음이자 끝이 바로 '파산 위험'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주식투자 절대지식'에 따르면 주식투자는 파산 위험이 '0'일 때만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저자의 주장을 넘어 '장밋빛 미래'를 강조하는 회사를 조심하라고 합니다. 장밋빛 미래를 강조하는 회사의 대부분은 '무리한 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무리한 투자는 계획이 조금만 엇나가도 파산 위험이 극도로 커집니다. 금양이 대표 사례죠.
금양, 장밋빛 전망이 상폐위기 악몽으로... 기사회생 가능성은
금양, 장밋빛 전망이 상폐위기 악몽으로…기사회생 가능성은
무리한 사업확장·자금조달로 위기 초래…전망 과장 논란도 수주 전망도 불투명…증권가 "이차전지株 비싸고 모멘텀 부재" 한때 이차전지 대장주로 시가총액 9조원을 넘어 10조원을 넘보던 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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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주식투자와 관련된 의견을 말할 때 '극단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밧데리 아저씨'가 대표적이죠. 주식투자를 진지하게 공부했거나, 저처럼 전공으로 연구한 사람은 압니다. 주식투자에 '절대'와 '영원한 건' 없습니다. 주식투자로 자산을 불리기 위해서는 '한철 장사'보다는 조금 덜 벌더라도 조금씩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밧데리 아저씨의 경우 주식투자보다는 '유명세를 이용한 한철 장사'에 가깝습니다.
더불어 당시 분석에 따른 의견을 냈다가 몰매를 맞은 증권사 직원이 생각나네요. 당시 밧데리 아저씨는 이 직원에 대해 아주 강하게 비난했죠. 거의 '욕'에 가까운 수준으로요.
영원한 건 없는 '주식', 결국 답은 '이거'였다
GD는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 없어". 투자자는 이 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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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판에서 '예언자'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던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유명세를 잘 지켜온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강세론자와 약세론자는 본인의 의견을 맞을 때까지 주장합니다. 그리고 한 번만 크게 맞으면 그 유명세로 먹고 삽니다. 우리나라 주식판에서는 밧데리 아저씨가 딱 그런 판이었고요. 또, 슬프게도 그가 나온 회사가 '금양'이네요.
음식을 급하게 먹으면 체합니다. 투자를 급하게 하면 오히려 돈을 잃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차근차근히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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