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 18조3395억원(+61.31%), 영업이익 1조4872억원(+924.48%)를 기록했다. 경이로운 수치다. 시장 예상치도 가뿐히 넘겼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대비 각각 12.3%, 25.7% 상회했다.
오늘 호실적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대거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23억원, 기관은 186억원 투자했다.
참고로 형인 현대차도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8.7%, 219.5% 증가했다. 기아와 마찬가지로 현대차도 증권가 컨센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구체적으로 매출액은 9.1%, 영업이익 19.5% 상회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기관과 외국인의 외면을 받았다. 실적이 기아와 같은 날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두 기업에 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시각이 달랐다.
올해 초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 목표대수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416만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 74만1500대(17,8%), 수출로 341만8500대(82.2%)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는 판매대수 목표를 성공하면 14~15%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아는 총 292만2000대를 목표로 세웠다. 국내 시장에서 53만5000대(18.3%), 수출로 238만7000대(8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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