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이제 '유행'이라는 말이 안 맞다. 그냥 '대세'다. 우리나라 증권사 중에서는 이 대세에 가장 앞서 있는 곳이 '삼성증권'이다. 그들은 KODEX라고 이름 붙인 ETF 상품을 운용한다. 그런데 최근 '공격적인 행보'로 ETF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는 증권사가 있다. TIGER라는 ETF 이름을 쓰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삼성운용 아성 위협하는 미래에셋…ETF 점유율 격차 6%로 좁혔다 (조선비즈)
미래에셋증권이 흥미로운 ETF를 출시한다. 바로, 나스닥100지수를 2배 추종하는 TIGER 미국 나스닥 100 레버리지 ETF다. 개인이 사랑하는(?) ETF인 QQQ, QLD(나스닥 2배), TQQQ(나스닥 3배)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나스닥 100지수를 2배 추종하는 TIGER 미국 나스닥 100 레버리지 ETF 상장!
자료를 보면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수수료'였다. TIGER 나스닥100 레버리지는 총보수가 0.25%다. 한편, 개인이 미국 상품은 QLD의 경우 총보수가 0.95%다. 단순 계산으로 3.8배 차이 난다. 이 정도의 차이는 3배 레버리지인 TQQQ의 성과를 위협할 수 있을 정도다.
참고로, TQQQ는 나스닥 지수를 3배 추종한다. 투자자 중 3배 레버리지를 원하는 분도 있겠지만, 수수료가 저렴한 2배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면 3배의 효과를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즉, TIGER 나스닥100 레버리지는 더 안전하게 3배 레버리지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이 상품의 최초 상장일은 2월 22일이다. 나스닥 레버리지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이 상품과 미국 QLD 상품을 꼭 비교해보면 좋겠다. 나 또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리뷰'를 한 번 해봐야겠다.
참고로,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에 TIGER라는 이름으로 ETF를 상장한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8년 인수한 글로벌X를 통해 ETF를 출시한다. 즉, 해외 ETF를 찾다가 Global X라는 명칭을 본다면, '미래에셋'을 떠올리면 된다.
※ 해당 글은 '광고'가 아닙니다.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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