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쉬운 길이 어딨겠냐

대우건설 인수에 '빨간불'이 커졌다고 한다. 회사의 입장도, 노조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문서로 확실히 하고 싶은 노조와 아직은 대주주가 아닌 상황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여지'를 남겨 놓고 싶은 회사의 마음이 충돌한 경우다.

[단독]중흥그룹-대우건설 노조 인수조건 협상 파행…내부 결합 '빨간불'  (뉴스1)

한편, 중흥그룹 인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도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데, 이를 중흥그룹이 계속 잘 이어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흥 품에 안긴 대우건설, 재무건전성 개선 더 강해진다 (데이터뉴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한다. 다만, 노조와의 갈등과 재무구조 개선은 모두 '알고 있던' 내용이므로, 투자의견 또는 결정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