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 걱정할 필요가 없다

 

23일 NH투자증권에서 나온 더네이쳐홀딩스 리포트다. 제목은 '답은 정해져 있다'. 투자의견은 'Buy(유지)', 목표주가는 4만3000원(하향)이다.

 

작년 4분기 실적부터 점검해보자.

- 매출액 2206억원(YoY 14%)

- 영업이익 470억원(YoY 0.2%)

- 영업이익률 21.3%

 

해당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리포트를 작성한 정지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 대해 "동종 커버리지 기업(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F&F)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로 판단하나, 마진 부담을 이겨내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류 대비 마진율이 낮은 여행용 캐리어 판매와 B2B 매출이 크게 증가해 ASP과 제품 믹스 악화로 원가율이 기존 추정치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홈쇼핑 채널의 캐리어 매출 증대로 지급수수료와 신규 브랜드(마크곤잘레스, 브롬톤) 관련 인건비, 성과급 등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배럴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22.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규 브랜드 '마크곤잘레스'에 대해 "지난 2월 13일 무신사 입점을 시작으로 브랜드 다변화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또, "향후 중국 진출,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 권역의 저변 확대 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태다"고 의견을 전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그만큼 투자지표(PER, PBR)가 낮다. 또,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성장을 이어갔다. 회사 가치를 변화시킬 큰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난 더네이쳐홀딩스의 주식이 현재 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시장은 의류주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전략만 잘 세운다면, 충분히 매수해볼 만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의류 관련주에서는 더네이쳐홀딩스와 더불어 F&F(홀딩스 포함), 영원무역(홀딩스 포함), 에스제이그룹을 관심 리스트에 포함해 관찰하면 좋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