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사실 확인 그 이상을 못한 분야

7일 유진투자증권에서 나온 인텔리안테크 리포트다. 제목은 '올해도 고성장은 계속된다'다.

 

작년 4분기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매출액 825억원(YoY 70.7%)

- 영업이익 83억원(YoY 84.7%)

- 영업이익률 10.1%

 

리포트를 작성한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106억원)는 하회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정상화 및 3분기 단행된 해상용 안테나 판가 인상 효과로 원가율은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다만, 4분기 하락한 원달러 환율과 원웹향 저궤도 위성 안테나 물량 일부가 이연되면서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확충과 연말 지급된 성과급으로 판관비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1월 10일 40개의 원웹 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저궤도 배치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로써 542개의 위성 배치를 완료한 원웹은 목표한 648개 중 106개만을 남겨 향후 두 번의 발사만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2분기 중 남은 두 번째 위성 발사 이후 통신 서비스까지 약 3달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되는 서비스 시점은 4분기이나,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 위성의 수는 588개이기 때문에 이르면 3분기부터 서비스는 시작될 수 있다고 한다.

 

올해 실적은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매출액 3301억원(YoY 37.8%)

- 영업이익 321억원(YoY 113.8%)

- 영업이익률 9.72%

 

정 연구원은 "지난해 리오프닝 이후 선박들의 운행 정상화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상용 VSAT 안테나 수요가 동사의 실적을 견인했다"며, "여전히 VSAT 안테나 교체 수요가 높고 동사의 글로벌 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한다.

 

또, "여기에 원웹(저궤도)과 SES(중궤도)향 안테나 매출이 본격화될 뿐만 아니라 현대 개발 진행중인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지난달 성능 검증 테스트를 완료한 원웹향 전자식 평판 안테나(ESA)도 이름녀 올해 연말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잘 모르는 '위성 분야'다. 한때 업무때문에 살펴본 적은 있으나, 그때도 '사실 확인'정도만 했고, 이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얻진 못했다.

 

예상 데이터로만 보면, '성장'은 매력적이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은 투자 매력도를 떨어트린다. 애매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위성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는데 집중하고자 한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