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락앤락, 여러모로 아쉽다

락앤락은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포장재,종이와목재이다. 최대주주는 CONSUMER STRENGTH LIMITED 외 5인이며, 지분율은 68.9%다. 주요 제품은 식품보관용기(34.18%), 베버리지웨어(28.34%), 소형가전(16.53%), 기타(10.71%)다.

락앤락의 최근 5년 매출 흐름을 보면, 안정적으로 성장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안정적 성장은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액 처럼 안정적인 성장을 하지 못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계속 줄어드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도 2020년 반등을 시작하며 '희망'을 쏘아 올렸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해, 수익성은 떨어졌다. 영업이익률 5~6%대, 순이익 3%대는 가치평가 시 '가산점'을 주기는 어렵다. 다만, 최근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PER은 계속해서 하락세다. 현재 PER은 23배 수준인데, 수익성을 고려하면 다소 높은 편이다. 물론, 성장 매력도 크지 않아, PER에 프리미엄을 줄 요인이 약하다. 

RSI는 최근 급격히 상승했다. 최근 주가가 한 번 튀어오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과매수' 구간은 아니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도 락앤락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급격히 식은 것을 잘 보여준다. 이런 경우 시장의 관심이 다시 돌아서긴 힘든 경우가 많다. 이에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좋은 종목&타이밍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락앤락은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자사주를 소각한 것은 분명 '호재'다. 다만, 현재 주가가 급격히 올랐다가 식은 모습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 만약, 락앤락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시장의 광기가 수그러들었을 때 매수하면 좋겠다. 

 

무상증자와 자사주 매입 등은 최근 시장이 주목한 '테마'다. 이런 테마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면 '승부'를 볼 수 있지만, 기업을 분석 후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답'이 없다. 마치 '져놓고 이길려고 발버둥치는 꼴'이다. 그런데, 락앤락은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아쉽다. 시장의 관심이 돌아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락앤락을 데이터로 보면서, 여러모로 투자하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