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은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기계이다. 최대주주는 김희용 외 7인이며, 지분율은 31.47%다. 주요 제품은 농기계(95.38%), 필터(4.29%), 기타(0.33%)다.
최근 5년 TYM의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특히 작년과 올해 1분기 그 증가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과 함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구조가 우수해졌다.
그러나, 수익성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번 1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6%로 나타났다. 실적 성장은 눈에 띄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기업 평가 시 이런 점을 고려해야 겠다.
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PER은 계속 낮아졌다. 다만, 얼마 전 주가 상승으로 PER이 치솟았다가 순이익 급증으로 다시 수준을 낮추었다. 최근에는 주가도 조정을 받아 PER이 7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장의 과매수/과매도를 알려주는 RSI는 40으로, 과매도 구간인 30을 약간 웃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RSI가 30 가까이 갔다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를 보면, 최근 시장의 관심이 많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트레이딩 대상으로서는 매력이 많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TYM은 '농슬라'라 불리며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와 맞물려 '농기계 기업이 수혜'를 입을 거라는 전망과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어느 테마가 그렇듯 '실체없이 너무 앞서간' 경향이 있다. 전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으며, 실제 TYM이 농기계를 우크라이나에 재건을 위해 수출을 할 지 미지수다.
물론, TYM의 실적 성장이 눈에 띈다. 이에 PER도 많이 내려갔다. 다만, 실적 성장이 '테마'에 빛을 많이 가렸다. 시장의 눈은 실적은 보너스 개념이고, '우크라이나 전쟁 수혜주'에 주목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관심도가 많이 사라졌다. 이에 실적으로 인한 단기간 주가 상승은 어렵다고 판단한다.
테마가 사라진 결국, 실적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되기 위해서는 TYM실적이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만약,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면서 TYM 제품이 실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수출된다면 실적 증가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며, 시장이 다시금 TYM을 주목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시간'이 꽤 걸릴 지도 모른다.
반대로, 실적이 잠깐 '반짝'한 거라면, 주가는 현재의 수준도 못 지킬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은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 결국, 2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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