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부광약품, 최근 시장이 주목했지만

부광약품은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제약이다. 최대주주는 OCI주식회사 외 1인이며, 지분율은 10.97%다. 주요 제품은 의약제품(82.77%), 의약상품(20.49%), 수출/기술(0.03%), 내부거래(-3.29%)다.

최근 5년 매출액은 '고착화' 상태라 할 수 있다. 고착화란 '어떤 상황이나 현상이 굳어져 변하지 않는 상태'라고 하는데, 매출이 증가하긴 하지만, 큰 특징은 없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증가세'가 아니라 '유지'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상황이 더 안 좋다. 2019년 이후 순이익은 계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흑자를 기록하는 영업이익도, 그 수익성은 매력 없다. 최근 영업이익률은 3%를 보이고 있다. 

순이익이 적자라, PER대신 PBR 흐름을 살펴보자. PBR은 현재 2.81배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을 고려했을 때, PBR에 프리미엄을 줄 이유가 없다. 다시 말해, 현재 PBR은 조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편'이다. 

과매수/과매도를 알려주는 RSI를 보면, 부광약품은 '과매수' 상황에 근접해있다. 즉, 시장의 관심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로, RSI가 70 이상일 때 '과매수', 30 이하일 때 '과매도'라고 한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를 보면, 최근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변동폭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잠잠했던 시장의 관심도가 최근 커졌다고 할 수 있다. 

RSI와 OBV 지수를 봤을 때, 최근 부광약품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이슈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중 하나가 '코로나 재확산'이다. 현재 코로나에 확진된 사람은 '감기 증상'에 먹는 약을 먹는다. 이에 감기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부광약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뉴스로, 조현병 치료제 '루사시돈'에 대한 내용이다. 루라시돈은 부광약품이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사로부터 2017년 도입한 조현병 치료제로,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조현병 치료제 '루사시돈'의 임상실험에 대한 기대는 '신약 효과'와는 다르다. 즉, 그보다는 낮게 평가해야 한다. 그러나, 신약 개발보다 높은 확률로 허가를 받고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다시 말해, 부광약품의 현재 부진한 실적이 루사시돈을 통해 개선될 여지가 보인다면,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부광약품의 투자 매력도를 낮게 측정한다. 무엇보다 실적이 좋지 않은 기간이 길었는데, 주가는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적절한 투자전략은 '시장 주목도'를 이용한 '트레이딩'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