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쌍용C&E, 원재료 비용이 '핵심'

쌍용C&E는 우리나라 대표 분기 배당주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올라갔는데, 이 기업에 투자해도 될까?

 

쌍용C&E는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건설,건축제품,건축자재이다. 최대주주는 한앤코시멘트홀딩스(유) 외 15인이며, 지분율은 77.98%다. 주요 제품은 시멘트(57.89%), 레미콘(19.92%), 기타(석회석,해운,골재,임대)(14.89%), 환경자원(7.29%)이다.

쌍용C&E의 매출은 작년에 크게 반등해 올해 1분기까지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액 증가에도 크게 오르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에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PER은 21배 수준이다. 최근 1년 PER 흐름을 보면, 20배를 저점으로 25배까지 상승 후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절대적 기준으로 PER이 낮다고 할 수는 없다. 또, 과거 5년 평균 PER이 18.6배로, 현재 PER이 과거 대비 높다.

현재 RSI는 과매도 상태인 30 이하다. 최근 주가 하락이 크게 하락하면서 '과매도' 상태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보조지표로 보면 투자자들은 쌍용C&E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쌍용C&E의 가장 아쉬운 점은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이는 쌍용C&E가 원재료 비용에 약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쌍용C&E의 실적을 분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재료 가격 동향이다. 

사업보고서에 나와있는 원재료 가격변동 추이를 보면, '석고'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과 올해 1분기 연환산 영업이익률이 계속 낮아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석고 가격의 상승이다. 

쌍용C&E의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분기 배당'이다. 다만, 분기배당금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단순히 배당을 주는 기업보다는 순이익 성장과 더불어 배당금을 증가시키는 기업에 더 큰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쌍용C&E는 '반쪽짜리' 배당 매력주라 할 수 있다.

아이투자 스톡워치

물론, 분기배당이 흔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분기배당'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조차 큰 의미가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