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씨아이에스, 아직은 의문표

씨아이에스는 코스닥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전기제품이다. 최대주주는 지비이홀딩스주식회사 외 3인이며, 지분율은 29.51%다. 주요 제품은 Calender (Roll Press)(67.36%), Slitter(13.82%), Coater(10.77%), 기 타(8.04%)다.


씨아이에스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가파른 성장, 그러나 순이익 적자'다. 순이익 적자 내용에 따라 투자 매력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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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적자의 이유를 살펴보니, 금융비용이었다. 파생상품손실과 기타에서 큰 손해를 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세부내용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1분기 실적만 봤을 때는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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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다만, 과거 금융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경영진이 회사 자금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다. 과거 파생상품손실이 '어쩔 수 없는' 또는 '사업을 위한' 부분이 있다면 괜찮다. 그러나, 납득되지 않는 사유로 파생상품손실과 금융비용이 크게 발생했다면 훗날 영업이익이 잘 나오고도 순이익이 망가질 수 있다. 극단적으로는 흑자도산도 걱정할 수 있다.

참고로, 부도발생 위험을 측정하는 Z-스코어를 계산해보면 3.44로, 부도 가능성은 낮다고 나온다. Z-스코어는 3 이상일 때 부도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재무구조로 투자 매력을 측정하는 F-스코어의 경우 9점 만점에 2점을 기록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순이익이 적자라 P/E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대신 P/B를 보면, 현재 8배 수준으로 중간값인 9배보다는 낮으며, 최소값인 6.7배보다는 높다. P/B의 절대적 수준으로는 높은 편이다. 이런 종목은 '실수를 봐주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따지고 분석해야 한다.


시장의 과매수/과매도를 알려주는 RSI는 58로, 특이사항은 없다. 주가가 올랐다 조정을 받으며, RSI도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도 RSI와 같이 올랐다 진정되는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도가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역발상 투자 기회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러나, 이평선으로 봤을 때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주가가 5일과 10일 이평선을 오르내리지만, 20일선을 지지선으로 계속 반등해주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즉, 이평선 기준으로는 20일선을 저항선을 손절 라인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차트] 씨아이에스 일봉차트

키움증권 영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