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보다] 한미반도체, 장비주 중에서 '으뜸'

한미반도체는 코스피에 속한 종목이다. 업종은 반도체이다. 최대주주는 곽동신 외 11인이며, 지분율은 55.76%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 레이저 장비 부문(100%)다.

한미반도체의 최근 5년 실적 흐름을 보면, 2019년 크게 부진한 이후 다시금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최근 1분기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액의 증감에 따라 변동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최근 매출액이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줄지 않은 것을 보면 수익성이 조금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5년 수익성 흐름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작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이 32.8%였는데, 1분기 기준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34%로 약간 높아졌다. 이는 앞서 살펴본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한 이유다. 

또한,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률은 계속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회사의 매력도가 올라갔음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향후 수익성이 떨어질 것인지를 판단해 프리미엄의 정도를 정해야 할 것이다. 

최근 PER 흐름을 보면, 최근 PER 기준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현재 PER은 12배 수준으로, 과거 5년 평균 21배에 비해 크게 낮은 상황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RSI는 반등하는 모습이다. 한미반도체와 같이 실적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높은 기업은 '과매도' 구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이 없다. 그래서 항상 준비한 후 과매도 구간에 들어갔을 때, '매수' 버튼을 과감히 누르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물론, 무조건적인 '정답'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판단하는 것이 정답이다. 

거래량 보조지표인 OBV는 상승세다. 최근 주가의 강한 상승세가 아닌 머리를 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시장의 움직임을 더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장비주' 특성상 매출의 오르내림이 커야 한다. 그런데, 이 회사의 실적을 보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큰 매력이다. 이 회사가 사업적으로 큰 매력을 가졌다 유추해볼 수 있다.

현재 가격적인 매력도 많다. RSI기준으로 '저점'은 아니지만, OBV로 봤을 때 시장의 관심이 서서히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또한, 시장은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하며 이러한 우려를 감소시켰다. 한미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건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