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 수는 2개다. 신화인터텍, 신진에스엠이 그 주인공이다. 반면,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 수는 3개로, 한국앤컴퍼니, 신영증권, 케이엔제이다.
흥미로운 점은 신진에스엠의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떨어져 종가는 전일 대비 15.9%나 떨어졌다는 점이다. 최근 신진에스엠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코스닥에서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에 회사의 답변은 '무상증자'를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리스트 중 주목할 만한 종목은 한국앤컴퍼니와 신영증권이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와 아트라스BX를 보유한 지주사다. 8일 기준 PER은 6배, PBR은 0.3배로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다. 그러나 지주사가 전반적으로 낮은 PER과 PBR을 보인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상대적 평가'도 반드시 해야 하며, 상대적으로 PER 6배가 낮은 범위가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추가로 주의할 점은 한국앤컴퍼니의 수익성이 꺾이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영업이익률이 20%대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높지만 그 흐름이 꺾이는 모습을 보여 시장의 주목을 못 받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신영증권은 증권사로, 최근 업종의 분위기가 좋지 못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식시장이 부진하며 많은 투자자가 시장을 떠나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금이 주식투자하기 좋을 때인 만큼, 증권주에 투자하기 좋을 때 일지도 모른다. 다만, 올해 실적이 줄어들 것을 감안해 현재의 PER을 할인할 필요는 있다. 또한, 주식시장에 투자자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신영증권의 PER과 PBR은 각각 5.8배 0.36배다.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증권사에 비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증시는 코스피 +0.7%, 코스닥 +1.12%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시장이 큰 방향성을 보이지 않아 52주 신고가/신저가 종목 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금이 증시의 방향성을 정할 분기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어제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실적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시즌 만큼은 '실적'에 더 집중해 종목을 점검하고 발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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