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상인증권에서 발간한 코웨이 리포트다. 제목은 '10년만의 인상, 안정에 성장을 더한다면'. 투자의견은 'BUY(유지)', 목표가는 9만5000원이다.
먼저, 4분기 예상 실적을 살펴보자.
- 매출액 1조119억원(YoY 7%)
- 영업이익 1629억원(YoY 17%)
- 영업이익률 16%
이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의 실적은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신규 렌탈 판매도 꾸준히 30만대 이상을 분기별로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해외법인에서는 아직 고정비를 넘는 매출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또, 국내는 렌탈산업의 경쟁강도가 높고 성숙기에 있어 마진조정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올해 1월부터 생환가전 렌탈료가 4% 인상된다. 정수기 기준으로는 10년만의 가격 인상이다. 신규 계약은 바로 적용하고, 재계약은 5월부터 적용돼 유예기간을 두었다.
코웨이 원가 구조는 크게 제품원가와 서비스 수수료(AS 등의 용역원가)가 있는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으로 지난 3년동안 원가율이 4% 포인트 증가했다고 한다. 이에 마진율이 하락했다. 가격 인상이 이 마진율 하락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전체 렌탈계정에서 신규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정도로, 해당 인상으로 당장은 매출과 마진이 개선되는 효과가 미비할 것으로 전했다. 또, 마진이 나아질 정도의 인상 폭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승호 연구원은 "많은 수준의 개선은 아니지만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제품믹스를 재조정하는 점과 유가/제주원가/인건비 인플레 피크 아웃 고려하면 원가 부담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경쟁사와 달리 생활 가전 렌탈은 자체 제조로 이루어져, 차입의 필요성이 적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이자비용 부담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또, "이번 가격 인상으로 Q(수요)도 견고해 실적에 안정감을 더할 전망이다"며, "방어적인 비즈니스에서 오는 안정감은 변동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요소로 '해외에서의 성장'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정수기 보급률 감안하면 새로운 시장에서의 가능성이 절실하다"며, "재작년 일본 법인 재설립, 네덜란드 법인 신설 등 꾸준하게 정수기 렌탈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노력 중에 있고, 작년 태국 시장이 연간 50% 성장해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관심을 가질 때라고 생각한다. 다만,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먼저, 수익성 하락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리포트 내용처럼 가격 인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하락은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하며, 최소 지금 수준을 유지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법인에서의 실적이다. 우리나라 시장은 이미 포화이고, 말레이시아와 태국 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은 개척지다. 결국 승부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날 것이다.
첫 번째 조건은 '주가 방어'에, 두 번째 조건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요인이라 생각한다. 물론, 현재 PER이 10배에 못 미친다는 점이 이 두 조건을 생각할 수 있는 이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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