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엔, 유망 사업이 돈을 못 벌 땐

25일 리딩투자증권에서 비투엔 리포트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투엔은 데이터 전략수립&빅데이터 시스템 설계와 구축&데이터 관련 컨설팅을 하는 회사다. 신사업으로 AI 기반의 학습데이터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실버케어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한다.

 

리딩투자증권은 비투엔 투자 포인트 3가지를 제시했다.

1. 데이터 컨설팅&솔루션 제공

2.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자동화 솔루션

3. AI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현실반응형 디지털 헬스케어

 

1. 데이터 컨설팅&솔루션 제공

데이터 컨설팅으로 빅데이터, AI, Data Governance, Data Architectur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서는 SDQ, SMETA, SFLOW, SDQ for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데이터산업과 빅데이터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비투엔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한다.

 

2.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자동화 솔루션

빠르고 정확한 AI 학습데이터 품질 진단을 통해 기술력&안전성을 검증했으며, 지재권 확보와 SaaS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3. AI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현실반응형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한다. 노약 환자와 어린이의 안전한 삶을 위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를 올해 4월부터 런칭할 예정이라고 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에 요양시설 전체를 구현하여 다양한 Digital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개인별 데이터를 AI 및 마이데이터를 통하여 분석한다고 전했다.

 

비투엔의 실버케어/세이프 키즈케어는 '디바이스+데이터+AI+어플리케이션+메타버스'플랫폼을 결합하여 '실버 데이터 헬스케어/키즈 디지털 케어'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병원관리(보육시설)&의료진(지자체)&보호자 모두가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반려동물 AI 질병진단 서비스'까지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사업 자체는 흥미롭고, 유망하다 생각한다. 다만, 유망한 사업이 '돈을 못 벌 때' 우리는 투자를 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하는데, 비투엔이 그렇다.

 

매출액 흐름을 보면, 2019년 209억원 → 2020년 249억원 → 2021년 258억원을 올렸다. 유망한 사업이라 생각할 수 있는 '빅데이터 사업'이 돈이 되지 않는 형국이다. 유망한 사업이 돈을 벌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큰 문제가 아닐까. 화려한 수식어는 혼란만 줄 뿐이다.

 

데이터 사업은 분명 촉망받는 미래 사업이다. 다만, 그 데이터를 이용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모아 잘 정리해둔 것'에 돈을 지불할 사람은 없다. 그 데이터를 잘 사용해 세상에 발자취를 제대로 남겨야 돈이 될 것이다. 비투엔은 '그것'을 찾아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