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하는데 "살 게 없네"

커피대신 주식(구, 주식 VS 로또) 포트를 공개적으로 운용한 이후 현금이 가장 많은 시기다. 종목을 골라야 하는데, 다른 업무때문에 하지 못했다.

먼저, 현재 자산 현황을 살펴보자. 계정에는 원익홀딩스 한 종목만 있다. 계좌 평가금은 10만380원이다. 예수금은 20만8570원이며, 총 자산은 30만8950원이다. 초기 투자금 28만1414원과 비교하면 현재 자산 수익률은 +9.78%다. 


커피대신 주식이란 컨셉에 맞게 6000원이하의 종목을 고르려고 한다. 종목 수는 3개 정도로 유지하려고 한다. 즉, 6000원 이하의 투자할 만한 종목 2개가 더 필요하다. 바쁜 와중에 중간중간 데이터를 돌려보는데, 눈에 띄는 종목이 없다. 2021년 실적이 모두 뜨고 나서 다시 돌려봐야 하나. 

참고로, 씨앤투스성진은 매도했다. 목표 투자금액을 다 쓰지 못하고 주가가 가버리는 바람에, 정리 후 다시 고민해보기로 했다. 씨앤투스성진은 내가 매도한 후 한동안 더 잘가다가, 최근 '주춤'한 상태다. 사람 마음이 웃긴 게 씨앤투스성진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지금 조정을 받고 있어서 매수를 시작해도 될텐데, 이전 매수가가 생각나서 하지 못하고 있다. 며칠 더 고민해보고 도저히 종목을 찾지 못하면 다시 씨앤투스성진을 매수해야겠다.

현재 데이터를 돌려서 나온 30개 종목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KTis 씨앤투스성진 휴네시온 성도이엔지 서한 젬백스링크 한국토지신탁 한일철강 문배철강 한솔로지스틱스 유엔젤 현대퓨처넷 아이에스이커머스 LS네트웍스 한국자산신탁 한국프랜지 한화손해보험 한국특강 유안타증권 대창단조 파커스 한국컴퓨터 케이프 KTcs 우리손에프앤지 웅진 SG&G 서플러스글로벌 진흥기업 대현

이중 그나마(?) 눈길 가는 종목은 △씨앤투스성진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대창단조 △케이프 △KTcs정도다. 이중 씨앤투스성진과 케이프는 이 계좌에 들어왔다 나간 종목이다. 두 종목 모두 아직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다시 살 수도 있다. 다만, 두 종목 모두 '내가 매도했을 때보다 더 잘나가는' 상황이다 보니, '배가 아프다'.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은 부동산 개발업체다. 최근 건설주가 나가면서 이 두 종목도 주목을 받았는데, 건설주보다는 빨리 조정을 받았다. 최근 재개발에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는 소식이 나온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창단조는 중장비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 실적이 잘 나왔으며,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주가는 액면분할 후 상승세다. 

KTcs는 콜센터 외주업체다. 코로나 수혜주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작년 상반기 이후 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런 흐름은 최근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KTcs에 과감히 투자하지 못하는 이유는 '콜센터 사업'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분명 '비대면' 서비스는 늘어나겠지만, '콜 센터' 형태보다는 다른 시스템이 더 각광을 받을 것 같다. 즉, 성장 또는 반등 재료가 부족해 보여 투자가 망설여진다. 

이리저리 따지니 눈에 드는 종목이 없다. 소액의 돈이기에 '그냥 해버릴까?'하다가도, 돈이 아닌 '분석 후 투자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사명감(?)에 투자를 망설인다. 급하게 할 필요는 없으니, 일단 '현금 보유'. 2021년 실적이 모두 공개되고 난 후 천천히 찾아봐도 늦지 않겠지. 정 안되면 '원익홀딩스' 몰빵도 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