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를 모으는 놈, 너무 일찍 가버린 놈

원익홀딩스의 2021년 실적 기준 P/E는 2.4배다. 재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이 정도 수준은 '속고도 살'만하다. 3분기 기준 원익홀딩스의 부채비율은 51%, 유동비율은 124.9%로 재무 안정성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주가'다. 원익홀딩스 차트를 보면 '오랜기간 조정'을 받은 후 바닥을 다지는 중으로 보인다. 내려갈 만큼 다 내려갔다고 '아우성'치는 듯 하다. 

[차트] 원익홀딩스 일봉차트


원익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0.7%, 5.8%, 48.4% 증가했다. 호실적이다. 재작년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런 호실적에도 주가가 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긍정 회로를 돌려보면, '기를 모으는 중'이라고 해석한다. 기가 폭발할 때까지 '존버'해보자.


씨앤투스성진은 블로그에 3월 11일 글을 작성 후 좋은 흐름을 보인다. 3월 11일 종가가 5280원이었는데, 3거래일이 지난 오늘(16일) 종가는 5640원이다. 두 종가 기준 상승률은 6.82%다. 


그러나 씨앤투스성진을 많이 담지 못한 상태에서 주가가 다소(?) 급하게 상승해 아쉽다. 주가 상승이 이대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때 더 샀으면"하는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주식 VS 로또가 마치면서 망가진 포트를 '기업 분석'과 '투자전략'으로 다시 살려보겠다고 선언하고 진행한 지 약 3개월 정도 지났다. 3개월 동안 수익률은 +8.24%다. 28만1414원이 30만4603원(예수금 19만6383원 포함)이 되었다. 엄청난 수익률은 아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11% 하락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수익률'이라고 평가한다. 시장대비 수익률로는 +19%니깐.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앞으로 더 많은 고난과 역경이 나를 찾아올 것이다. 겸손한 자세로 그 고난과 역경을 하나씩 이겨내면 좋은 성과를 꾸준히 올릴 수 있을 것이다. 

☞ 씨앤투스성진, 역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