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현대차증권에서 쌍용C&E에 대한 목표가는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했다. 반면에 오늘(29일) 나온 한화투자증권의 리포트에서는 목표가는 9300원에서 1만원(+7.5%)로 올렸다. 두 증권사의 의견이 다른 점이 재밌다.
쌍용C&E, 목표주가 1만1000원 → 9000원
현대차증권은 EPS 467원에 P/E 20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계산했다. 이는 PBR 2.6배 수준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BPS 3350원에 목표 P/B 2.9배를 적용해 적정 주가를 계산했다. 두 회사의 PBR 갭이 11.5%다.
분석 내용에서 크게 갈린 부분은 '유연탄 가격 상승'이다. 현대차증권은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향후 쌍용C&E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탑라인 성장과 콜옵션, 순환자원 사용확대 등이 3분기 호실적을 이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앞으로도 지속돼 실적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차증권의 분석에 더 눈길이 간다. 유연탄 가격 상승에 의한 실적 감소는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다만, 두 증권사 모두 언급했듯이, 환경 사업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이 향후 주가 상승의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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