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상인증권에서 나온 아모레퍼시픽 리포트다. 제목은 '살아나는 해외 모멘텀'. 투자의견은 BUY(유지), 목표주가는 20만원(유지)이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1조878억원
- 영업이익 570억원
- 영업이익률 5.23%
이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혜미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8.5%를 보였다"며, "순수 국내 채널의 성장에도 중국 코로나 확산으로 면세 채널과 글로벌 역ㅈ긱구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 국내 화장품 채널별 YoY 성장률
- 백화점 +3%
- 뉴커머스(방판) +10%
- 면세 -45%
- 이커머스 -10%
■ 국내 화장품 카테고리별 YoY 성장률
- 럭셔리 -15%(설화수 -24%)
- 프리미엄 -44%(라네즈 -46%)
데일리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라보에이치, 일리윤, 에스트라 등의 퍼스널케어 브랜드가 MBS(올리브영, 시코르 등) 채널에서 호조세를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해외 화장품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중국 매출이 30%대 감소해 여전히 부진했지만, 비용 효율화로 인한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난 것이 영업이익 개선을 주도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 포인트 두 가지를 제시했다.
1) 중국은 수익성 위주의 전략으로 매출 대비 높은 이익 성장률이 기대된다
2) 비중국향 매출의 고성장으로 지역 다변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절대금액 기준 1500억원 이상의 증액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리오프닝 영향이 본격화 됨에 따라 중국향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해 올해 2분기부터는 국내와 중국에서 외형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화장품 산업의 반등에서 가장 크게 환호할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아모레G)라고 생각한다. LG생활건강과는 다르게 '화장품 하나'만 믿고 가는 회사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주가 하락의 골이 깊었던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이 더 높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향방은 결국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이 좌지우지할 것이다. 다만, 사업 구조적으로 매출처 다변화를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를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하는 과제였는데,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의 축배로 인해 더디게 진행되었다. '전화위복'이란 말처럼, 이번 기회에 미뤄왔던 미션을 완수했으면 한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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