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해도 해도 너무 하잖아!" 이번엔 호되게 당하길

 

"아이폰을 스펙으로 쓰지 않았잖아! 아이폰은 감성이지!". 아이폰은 이전부터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한 '스펙'으로 승부를 보지 않았어요. 그보다는 스마트폰도 이쁠 수 있다는 디자인과 감성이 사람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켰죠. 물론, 하드웨어에서 상대적 강점을 가지지 않을 뿐 그 외 모든 분야(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16e는 선을 넘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특히 '가격' 부문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많은 것을 제거했는데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라는 점. 그리고 미국에서 599달러에 파는 제품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환율을 무시하고 100만원으로 바뀌는 매직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환율 1433원 기준 599달러는 85만원입니다. 정말 양보해서 환율 1500원 기준으로 잡아도 89만8500원으로 90만원이 되지 않습니다.

 

https://youtu.be/dHdczuI_55M?si=0ZRoaiN_19WGSHh8

 

https://youtu.be/MbgrRxwHpfc?si=y7uLTr1pptOus15i

 

 

그러나 언제나 아이폰은 잘 팔렸죠. 과거 저 또한 비난했던 제품 라인업이 있었는데요. 제 예상과는 다르게 아이폰은 잘 팔렸고, 애플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또, 아이폰16e는 주력 기종이 아닙니다. 아이폰은 주력 기종이 아이폰16과 아이폰16프로죠. 이에 아이폰16e 판매가 부진하다고 해서 애플에 큰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아이폰16e는 애플이 그 어떤 기종보다 '실리'를 생각했다고 판단합니다. 적당한 스펙과 급 나누기, 프리미엄 가치를 크게 훼손하지 않은 가격 설정이 눈에 띄죠. 또, 기존 SE를 쓰는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해 아이폰16e로 자연스럽게 넘어오도록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애플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그들이 실리를 추구하는 것을 비난할 순 없죠. 그러나 이번에는 '도를 넘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아이폰16e 판매량과 애플 주가가 궁금해지는 순간이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엔 한 번 호되게 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s://youtu.be/vCTOBkFz_Xw?si=A0LX560hDWoxT6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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