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눈을 뗄 수 없는 배당주

11일 IBK투자증권에서 작성한 오리온홀딩스 리포트다. 제목은 '그룹이 커지는 시기, 홀딩스 가치 상승기'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가는 2만1000원을 제시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남성현 연구원은 "오리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큰 폭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에 신사업부의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 근거로 "1)오리온 제과 사업부 성장세가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고, 2)오리온바이오 사업부 가치가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3)로열티 및 배당수익 등 펀더멘탈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은 올해 대부분 사이트에서 증설 및 신규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고,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단, 상반기까지는 원가 부담이 일부 존재하지만, 하반기 안정화되면서 영업실적은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바이오사업부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오리온홀딩스의 바이오사업부는 크게 체외진단, 백신, 신약개발로 나누어져 있다"며, "체외진단은 대장암진단키트, 백신은 결핵백신, 신약은 치주염 치료제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중국합작법인(산둥루캉하오리요우)을 설립했으며, 생산공장을 건립 중에 있다. 남 연구원은 "상용화 및 매출 발생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1)제과 사업부 중심에서 탈피하기 시작했다는 점과 2)치주염치료제의 경우 소비재상품과 관련된 제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고, 3)해외사이트 공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2023년 예상 연간 실적은 다음과 같다.

- 매출액 3조1430억원(YoY 7.08%)

- 영업이익 4880억원(YoY 22%)

- 영업이익률 15.5%

 

※ 리포트를 읽은 후

최근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의 주가 상승세가 매섭다. 다만, 10일 종가 기준 주가는 2.94% 하락해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시가총액은 1조531억원을 기록했다. 참고로, 이 시가총액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2.15배에 불과하다.

 

오리온홀딩스는 배당주로도 유명하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4.6%로, 4~5% 수익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밸류에이션과 배당수익률을 생각하면 이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물론, 성장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다만, 오리온이 '음식료' 업종에 속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의 예상 성장률은 매력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바이오 사업부는 리포트 내용처럼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힘들겠지만, 본인들의 장점을 정확히 파악해 진행하는 신사업이라 기대가 간다. 다만, 이 사업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커 주가에 거품이 낀다면 매도의 기회로 삼아야할 것이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종목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