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로봇 관련주 중 가장 눈길이 가

10일 신한투자증권에서 나온 인탑스 리포트다. 제목은 '로봇으로 레벨업!'.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유지), 5만3000원(상향)을 제시했다.

 

리포트를 작성한 오강호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에 대해 "로봇 부문 신사업 매출(매출 비중 17% 추정) 가세 때문이다"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인탑스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중이라면서, "기존 스마트폰, 백색가전의 사업에서 로봇, 자동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로봇 시장은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라 산업용, 서비스용 모두 시장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기매김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또, "서빙용 로봇 생산 업체인 베오로보틱스와의 협업도 긍정적이다"며, "2020년 협업을 시작해 2021년 양산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서빙 로봇 시장은 연평균(2021~2025년) 성장률은 44.5%로 고성장 중이다고 한다. 이에 인탑스의 로봇 사업이 높은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서빙용 로봇 연 5000대 생산 가정 시 로봇 매출액 25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 매출액 8609억원(YoY -23%)

- 영업이익 801억원(YoY -44%)

- 영업이익률 9.3%

 

실적 감소는 "스마트폰, 가전 등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요 둔화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봇 매출 가세에 따른 신규 성장 동력 확보, 하반기 수요 개선 시 점진적 실적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로봇 관련주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종목이 인탑스다. 다만, 로봇 산업이 실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본다. 또,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로봇 관련 회사들은 보통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본다. 이는 자동차 기업의 수익성이 높지 않은 이유와 같다.

 

개인적으로 아직은 '사람과 같은 로봇'에 대한 기대치는 많이 낮추어야 한다고 본다. 그보다는 서빙, 물류 자동화, 공장 자동화와 같은 '로봇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그와 관련성이 깊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디와이피엔에프, 엠투아이가 그런 종목이다. 다만,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최근 모두 상승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로봇산업은 분명 '미래 산업'으로 본격적으로 대세가 되는 시기가 올 것이다. 이점은 명심하고, 관련 종목과 투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할 것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