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새롭게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8일 한국투자증권에서 발간한 지누스 리포트다. 제목은 '알려진 부진보다 다가올 개선에 주목'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원을 제시했다.

 

먼저, 4분기 실적을 정리해보자.

- 매출액 3184억원(YoY -1.4%)

- 영업이익 174억원(YoY 7.2%)

- 영업이익률 5.5%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에 대해 김명주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원자재와 운송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미국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역성장했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미국 소비자의 구매 여력 둔화와 일부 고객사의 과잉재고 이슈에 따른 주문 감소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 유리 섬유 관련한 소송이 중재에 들어가며, 관련 비용을 영업외에 반영해 순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지역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미국 지역 매출 회복이 더딘점을 고려해 매출성장률을 기존 14.8%에서 12.5%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반대로, 매출 원가율 개선은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 69.2%에서 68.8^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미 알려진 부진보다는 다가올 개선에 주목하자"며, "미국 매출의 회복 속도가 더딘 점은 아쉬우나, 미국 내 신규 채널 확보(예, 샘스클럽, 웨이페어 등와 경쟁사의 재정 어려움 등을 고려 시 올해 미국 지역의 매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 등으로 한국 매출은 874억원(YoY 69.3%)"로 예상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아마존 신화가 사라진 종목이다. 그러나, 부활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점은 아쉽다. 그러나, 리포트에서 언급한 실적이 실현된다면, 투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주가는 배팅해보기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한다.

 

작년 실적을 최저점으로 반등에 성공할 지 지켜보자.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