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걱정없이 편안한 우량주

8일 키움증권에서 발간한 티씨케이 리포트다. 제목은 '전방 수요 둔화 지속되는 중'이다. 투자의견은 'BUY(유지)', 목표가는 1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기존 목표가 14만원 대비 -3.57% 하향한 것이다.

 

먼저, 지난해 4분기 예상 실적을 정리해보자.

- 매출액 723억원(QoQ -12%)

- 영업이익 293억원(QoQ -17%)

- 영업이익률 36.99%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 수요 감소와 업황 불황으로 장비 업체들의 재고 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심하게 나타났다"며, "SiC Ring의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당초 작년 4분기말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P3 양산 시점도 미뤄지며, 티씨케이의 제품 출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사업부별 매출액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SiC Ring 599억원(QoQ -12%)

- Graphite 114억원(QoQ -12%)

 

올해 1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매출액 669억원(QoQ -7%)

- 영업이익 256억원(QoQ -13%)

- 영업이익률 38.26%

 

박 연구원은 "지난 연말 시작된 Lam Research와 AMAT 등의 부품 재고 조정이 이어지고, 1분기부터는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감산(wafer 투입량의 감소) 영향이 장비의 부품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사업부별 1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 SiC Ring 524억원(QoQ -12%)

- Graphite 130억원(QoQ +14%)

 

최근 티씨케이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연초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연초 이후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가 단기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또, "티씨케이의 중장기 성장성이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이러한 업황 부진의 영향을 상쇄시킬 만한 개별 모멘텀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고 전했다. 이에 "주가의 단기 기간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023년 PER 11배 수준에서 저가 매수하는 전략이 더욱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업황이 부진할 때 '그 산업에 속한 우량주를 살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티씨케이가 '우량주 후보'다.

 

티씨케이의 장점 중 하나는 높은 수익성이다. 영업이익률이 30%를 거뜬히 넘으며, ROE가 20%를 꾸준히 넘었다.

 

또 다른 장점은 '실적의 꾸준한 증가'다. 물론, 업황이 부진해 실적이 저조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저조한 것과 망가지는 것은 다른 얘기다. 업황이 부진할 때 주가가 심할 정도로 내려간다면 '사모아야' 한다. 티씨케이는 그런 종목이다.

 

하나만 관찰하면 된다. 실적이 말도 안되게 꺾일 때다. 이는 사업 경쟁력을 잃었거나, 산업이 구조적으로 변한 경우다. 이때만 조심하면 된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