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중고차 시장은 이제

3일 삼성증권에서 발간한 케이카 리포트다. 제목은 '업황 부진에 따른 파매 대수 감소'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가는 1만8000원(하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매출액 4683억원(YoY -8.7%)

- 영업이익 90억원(YoY -35.7%)

- 영업이익률 1.92%

 

리포트를 작성한 이창희 연구원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목할 점으로 "1)중고차 업황 부진에 따른 판매대수 감소, 2)광고비 등 각종 비용 절감 통한 수익성 초점화 전략"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중고차 매매시장은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침에와 소비심리 악화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고창 할부 금리가 10% 이상의 높은 수준까지 상승해, 중고차 구매 수요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중고차 딜러들이 중고차 매입을 위해 캐피탈사 등으로부터 받는 단기대출(재고금융)의 한도가 기존 차량 구매가격의 약 80%에서 약 50~60% 수준으로 축소한 영향이 전체 중고차 매매 시장의 거래대수를 대폭 감소시킨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업황 속에서 케이카에 대해 "향후에도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광고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중고차 판매 대수를 유연하게 조절해 업황에 대응할 것으로 판단해 판매대수 측면에서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케이카는 최대주주 이슈가 있다. 현재 케이카의 최대주주는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유한회사이며, 보유지분은 약 73%다. 지난해 10월 13일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됐다. 이후 공시에서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유한회사는 자문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 지분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향후 경영권 변동 이슈가 일어날 수 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예상 영업이익률이 2022년 2.24% → 2023년 1.63% → 2024년 2%다. 같은 기간 ROE는 11.5% → 8.1% → 1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수익성이 낮은데도, PBR은 2배에서 3배에 달한다.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특히, 중고차 관련주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의 수혜를 받은 종목으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풀리는 현재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중고차 시장이나 완성차보다는 관련 부품주에 관심을 가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2차전지 관련주도 자동차 산업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포함해서 살펴보자.

 

이 리포트를 통해서는 중고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의미를 두면 좋겠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