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CTT리서치에서 나온 글로벌텍스프리 리포트다. 제목은 '외국인 구매력 150% 증가(보복소비!!)'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외국인 입국자수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글로벌텍스프리의 매출은 입국자수에 비례해 증가하는 특징을 가진다.
월별 데이터를 보면 2019년 대비 입국자수(Q)는 작으나, 수수료매출은 2019년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인당 구매력(P)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팬데믹동안 하지 못했던 소비를 해외여행을 통해 몰아서 하는 보복소비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데이터를 통해서 본 다른 특징은 싱가포르, 미국, 태국에서 온 입국자수는 2019년을 이미 넘어서거나,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아직 중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는 2019년 대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리포트에 의하면 중국은 봉쇄정책 해제에 따라 중국인 입국 수 증가가 머지 않아 본격화될 것으로 보았다. 현재 정부는 중국인에 대해 단기비자 발급제한을 2월말까지 연장한 상황이다. 다만, 양국간 외교관계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발급 제한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택스리펀드 부문의 월평균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0% 이상 회복되었다고 한다. 또, 작년 12월 실적은 매출액 19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팬데믹 이후 35개월만에 월간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여행수요와 한층 강해진 한류로 올해 외국인 입구자 수가 빠르게 증가함과 동시에 보복소비에 따른 구매력 증가가 더해져 2023년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국경의 문을 열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다. 엔데믹 수혜주라고도 하라 수 있다. 참고로, 여행 관련 산업을 정리해보면, △여행사 △호텔/리포트 △카지노 △항공사다. 그리고 이 기업 글로벌텍스프리가 있다.
그러나 이 기업을 '매수 후 보유'라는 개념으로 접근해 투자하길 권하지 않는다. 차라리 '엔데믹 수혜주'라 생각하거나, 올해 턴어라운드 후보주라고 생각해 매수 후 적당한 시기에 수익실현하는 편이 더 좋다.
이와 같은 의견을 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적의 꾸준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 안정적인 실적을 내지 못하는 주식을 '매수 후 보유'하는 게 가장 미련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리포트에서 언급한 내용은 '투자 아이디어'로 충분히 활용가능하다. 다만, 가치평가를 하기 위해 애쓸 필요는 굳이 없다고 본다. 테마나 이슈성으로 차트를 분석해 투자하는 전략이 더 유효하다고 본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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