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과거의 영광을 찾기엔 '아직'

16일 하나증권에서 나온 펌텍코리아 리포트다. 제목은 '2023년 업황 회복, 낙수효과 최대'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정리해보자.

- 매출액 566억원(YoY 1%)

- 영업이익 52억원(YoY -5%)

- 영업이익률 9.18%

 

리포트를 작성한 박은정, 김다혜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펌프사업부가 선방했다"며,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펌텍코리아의 강점이 되어 고객사 확대와 실적 선전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는데, "종속회사(잘론네츄럴, 인핸스비) 손상 평가로 영업외 일회성 비용 약 25억원이 발생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 매출액 2600억원(YoY 10%)

- 영업이익 323억원(YoY 22%)

- 영업이익률 12.4%

 

두 연구원은 "특히 산업 회복 및 고객사/제품군 수주 확대 등으로 펌프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다"며, "펌텍코리아는 과거 산업 확장기에 포트폴리오 다양성 측면에서 시장을 아웃퍼폼(Outperform)했으며, 산업 위축기에는 다양한 고객군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산업 회복/확장 시기 보수적으로 펌프사업부 11%, 튜브사업부 4% 성장을 전망한다"며, "국내는 주력 고객사의 회복/인디 브랜드의 스틱/선크림 수주 급증이 예상되며, 해외는 일본 대표 1~2위 기업의 선스틱(일부는 쿠션 포함) 물량 급증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펌텍코리아의 수익성이 다소 아쉽다. 특히, 올해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과거 대비 낮다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개인적으로 연우보다는 펌텍코리아를 더 선호하는데, 이 차이는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가하는 지표'가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연우는 1등주라는 이점이 있고, 펌텍코리아는 비교적 높은 수익성이 매력적이다.

 

화장품 관련주는 올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펌텍코리아도 이런 기조를 함께할 것이다. 다만,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가는 실적보다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