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 너넨 반성 좀 하자

반등의 신호인가? 아님 데드캣 바운스인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이렇게 올라줄 땐 같이 올라줘야 한다는 거다. 오늘 같은 날 홀로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역적'이다. 

*** 참고로, 데드캣 바운스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비유할 때 쓰이는 투자 용어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 중 시장 상승에도 '굳이' 내 갈 길을 간 종목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9개 종목 밖에 나오지 않았다.


에이치엔티에겐 오늘이 '정리매매' 마지막 날이었다. 특별한 경우라서 이를 제외하면, 8개 기업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 8개 기업 중 최근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은 4개다. 또, P/E, P/B, ROE를 봤을 때 "와 이 종목이???"라고 의문이 드는 종목도 없다.보면서 "다 그럴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반대로, 오늘 주가 상승률이 높은 10선을 보자. 주가 하락한 종목과 마찬가지로 실적이 좋은 종목은 별로 없었다. 실적보다는 '이슈'에 의해 움직이지 않았나 한다.

장중 52주 신저가를 찍었던 종목 중 시총이 큰 순으로 정렬해보았다. 오늘 코스피가 2.26%, 코스닥이 5.03% 올랐는데, 시장 상승률보다 못한 기업과 더 잘한 기업이 구분된다. 투자지표가 매력적이면서, 주가 상승률이 시장보다 높았던 종목에 주목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