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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포트의 조화를 생각한다면

투자뱅커 2023. 2. 1. 18:32

1일 하나증권에서 나온 AT&T(T) 리포트다. 제목은 재무 부담은 존재하나 무선통신사업 부문 성장에 주목이다. 목표가 컨센서스는 22.05 달러다.

 

AT&T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정리해보자.

- 매출액 313억달러(YoY 0.8%)

- 영업이익 -211억달러(적자전환)

 

해당 실적은 전반적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한다. EPS와 잉여현금흐름은 컨센을 소폭 상회했다고 한다.

 

회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약 268억달러의 비현금성 영업권 손상/구조조정 비용이 반영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이를 제외하면 실적은 양호했다고 한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홍식, 고연수 연구원은 실적에 대해 "모빌리티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7%, 무선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5.3% 성장했다"며, "주요 원인은 1) 로밍 수의 개선과 더불어 프리미엄 요금제 선호 현상이 지속되어 후불폰 ARPU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고, 2) 후불폰 가입자는 65.6만명 늘며 견조한 가입자 증가 추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 "가격 인하 경쟁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후불폰 해지율은 0.84%를 기록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올해 가이던스는 무선 서비스 매출 성장률 4%, 광대역 매출 성장률 5%, EBITDA 성장률 3%, 잉여현금흐름 160억달러, 조정 EPS 2.35~2.45달러를 제시했다. CAPEX는 2022년과 동일한 수준인 240억달러를 유지했다고 한다.

 

잉여현금흐름은 전년대비 20억달러 증가한 수치지만, 컨센서스(161.9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감안해 보수적인 스탠스(Stance)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2021년 3.6배에서 작년 9.8배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는 부채 부담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다만, 두 연구원은 "미디어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무선과 사업 Fiber 사업부문에 집중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올해 연말까지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더불어 5G 중대역 커버리지는 인구 수 기준으로 2억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후불폰 가입자와 ARPU의 동반 상승ㅅ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5.5%, PER 8.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해 투자 유망주로 추천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버라이존, 투자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트폴리오 상 필요에 의해 담을 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오래전부터 AT&T보다는 버라이존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두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건 '개인의 취향'에 가깝다고 생각해 크게 중요하진 않다고 본다.

 

관련 내용은 버라이존 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AT&T에 대한 의견도 이와 거의 같다.

 

☞ 버라이존, 투자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참고로, AT&T 대신 버라이존을 좋아하는 이유는 '실적 안정성' 때문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