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진투자증권에서 나온 F&F 리포트다. 투자의견 'BUY(유지)', 목표가 23만원(유지)을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F&F의 4분기 실적은
- 매출액 6088억원(YoY 8.1%)
- 영업이익 1895억원(YoY 3.1%)
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669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리오프닝은 2022년 11월 격리 조치가 완화된 후 실제 올해 1월에 시작되었다. 또, 중국 의류 소매 판매액은 작년 4분기 10.9% 감소했다. 이에 4분기 실적에는 리오프닝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았다.
10~11월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부진했던 아우터류 판매가 12월 한파 덕분에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기존 4분기에 집중되던 겨울 매출은 1분기와 나누어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연간 실적으로는
- 매출액 1.86조원(YoY 25.4%)
- 영업이익 5575억원(YoY 31.4%)
- 영업이익률 30%
를 예상했다. 4분기 소비 둔화와 재고 과잉은 어차피 넘을 산이었다고 한다. 다만, 2023년은 중국 소비의 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 시장은 가장 늦게 국경을 연 만큼 가장 폭발적인 소비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동안 안 팔렸던 것들도 잘 팔리겠지만, 잘 팔리던 것이 더 잘팔린다는 논리도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 M&A, 지분 투자, 신사업들에 대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했다. 엔터 사업 투자 비용과 사업 시너지, 세르지오 타키니 해외 진출 시나리오, 테일러메이드 사업 진행 방향성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많은 종목 중 F&F는 단연 '최우선 순위'에 두고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는 인생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안전마진 확보(또는 최대한 싸게 사려고 노력)'를 해야 한다.
대부분 투자자가 F&F가 좋은 주식이란 건 안다. 결국 '누가 얼만큼 싸게 사냐'의 승부다. 그리고 그 싸게 사는 것에는 '가치평가'와 '인내'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으로 잡되, 신사업에 대한 분석을 더 많이 하는 게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리포트에서는 다른 것보다 '신사업 이슈'를 정리해 알려준 게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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