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T&D, 또 다른 엔데믹 주

26일 IBK투자증권에서 나온 서부T&D에 대한 리포트다. 제목은 '드래곤시티(호텔) 날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서부T&D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서부T&D는 작년 3분기 의미있는 실적을 거두었는데, 호텔사업부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3분기 드래곤시티호텔 매출액은 229억원(YoY 80.3%), 영업이익 5억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한다.

 

남성현 연구원은 "호텔 사업부 실적 성장 추세는 작년 4분기와 올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4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1) 서울 호텔 공급물량 감소에 따른 업황 회복

2)GKL 사업장 운영에 따른 숙박 수요 증가

3) 낮은 ADR(객실 평균 가격)에 따른 상승 가능성

4) 외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른 수요 회복 가능성

 

또, 남 연구원은 2023년 서부T&D의 OCC(객실 가동률) 약 70%, ADR 16만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정은 높지 않다고 보는데, 그 이유로 3가지를 제시했다.

 

1) 수요 회복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

2) 정켓수요 증가에 따른 ADR 상승

3) 동사의 객실 포트폴리오 고려할 경우 ADR의 추가 상승 여력 높다고 판단

 

2023년 실적은

- 매출액 940억원

- 영업이익 120억원

 

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은 GKL 임대수익을 감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이 리츠주에 대한 관심보다는 '드래곤시티'와 'GKL'에 관심이 가서 보게 된 리포트다. 드래곤시티를 통해서는 '호텔' 산업에 대한 이해를, GKL에 대해서는 새로운 용산 사업장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참고로, GKL은 이미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고, 호텔 사업은 '엔데믹' 효과를 보고 있다. 결국, 이 업종에 속한 종목들을 최저점에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최저점에 사는 것을 포기하고 투자해도 괜찮을지 고민해볼 시점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