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높은 수익성과 단기 상승 재료가 있다

4일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에서 F&F에 대한 리포트를 제시했다. 두 회사는 모두 투자의견 BUY를 제시했으며, 목표가는 다음과 같다.

- 하나증권 20만원

- 메리츠증권 23만원

 

먼저, 1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치를 정리해보자

1. 하나증권

- 매출액 4784억원(YoY 9%)

- 영업이익 1367억원(YoY 2%)

- 영업이익률 28.5%

 

2. 메리츠증권

- 매출액 4921억원(YoY 12.6%)

- 영업이익 1373억원(YoY 2%)

- 영업이익률 27.9%

 

하나증권 서현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1)수익성 높은 면세 매출 감소, 2)신규 브랜드 안착을 위한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악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판매 성과 대비 마진 확장이 미진하겠다"며, "제품과 채널 모두 믹스 훼손이 불가피하며, 2022년 1분기 이익률이 비경상적으로 높기도 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에 대해 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국 소비 회복과 점진적 면세 매출 확대로 주가 모멘텀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다만, 중장기적인 우려는 존재한다"고 전했다. "국내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과 'MLB"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며, "회사도 지역 다변화(동남아시아)와 사업 다각화(세르지오 타키니/테일러메이드/엔터사업)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 성과를 낸다면 향후 추세적 실적 회복과 주가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가치주의 탈을 쓴 성장주다"며, "구조적 외형 확대와 최고의 영업 수익성에도 PER은 10배 수준이다"며, "신사업(하반기 세르지오타키니 국내 직접 사업 시작, 듀베티카 중국 진출)과 지분 가치는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하며,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리포트를 읽은 후

상반된 의견을 낸 두 리포트다. 두 리포트 모두 의미가 있어 재밌다. 두 리포트 중 어느 분석이 더 맞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F&F는 '성장성' 매력은 애매하다. 다만, 수익성과 브랜드 파워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높은 수익성에 PER 10배 수준은 이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다. 거기다 '중국 리포으닝' 관련주이기도 해서 향후 주가 상승 재료도 있다.

 

지금의 사업을 망치지만 않는다면, 신사업의 성공은 '보너스'로 보면 된다. 이에 하 연구원의 의견에 좀 더 동의하는 편이다.

 

※ 해당 글은 종목 추천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리포트를 읽고, 그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글입니다. 또, 이 글은 리포트를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 스스로에게 있으며, 남탓을 하다간 인생이 피곤하고 투자도 제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 글을 본인에게 도움이 될 방향으로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