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앤사이언스는 한때 내가 좋아했던 종목이다. 그런데, 어느날 블로그에 '씨앤투스성진'이 더 좋다는 댓글이 달렸다. 그 댓글은 크린앤사이언스에서 씨앤투스성진으로 '갈아 타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두 기업은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한 마디로, 씨앤투스성진은 '잘 나가고', 크린앤사이언스는 '부진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도 이런 기조가 이어졌다. 먼저, 두 기업의 매출을 비교해보자.
매출의 크기는 2020년부터 씨앤투스성진이 역전했다. 그리고 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의 1분기 매출액은 437억원, 크린앤사시언스는 245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그 격차가 더 심했다. 씨앤투스성진은 113억원을 기록한 반면, 크린앤사시언스는 1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씨앤투스성진은 9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크린앤사이언스는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크린앤사이언스의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씨앤투스성진의 영업이익률은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수요 증대'로 뻥튀기가 되었다가 최근 조정받는 모습이다. 다만, 뻥튀기가 끝나감에도 꽤 괜찮은 수익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있다. 한편, 크린앤사이언스는 '마스크 호재'가 오히려 '악재'로 바뀌는 모습이다. 마스크 호재를 제대로 누리지도 못했으며, 오히려 독이 돼 지금의 '적자 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순이익률도 영업이익률과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씨앤투스성진은 '마스크 호재' 이후 '실적 연착륙'을 성공하면서 향후 먹거리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와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필터 사업이 앞으로 잘 나가길 기대한다. 한편, 크린앤사이언스는 '마스크 사업 실패'를 얼른 잊고 재기에 성공하길 바란다. 이번 기회에 경영진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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