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기관이 돌아올 때까지

카지노 업체입니다. 비즈니스가 도덕적이진 않지만, 돈을 잘 법니다. 다른 카지노 업체와 다른 점은 'SNS기반 카지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카지노와 온라인 게임의 특성을 지닌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P/E와 P/B를 보면, 5년 평균에 비해 두 지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반면, ROE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회사의 수익성은 큰 변화 없으나, 시장에서의 평가는 달라졌습니다. 즉, 여전히 돈 잘 버는 기업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표] 더블유게임즈 - 아이투자 통합검색

아이투자

 

■ 2021년 자회사 상장 재추진 예상.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 케이프증권 ('20.11.11)

 

빼빼로데이에 나온 리포트입니다. 자회사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이 부분은 밸류에이션할 때 넣지 말고, '보너스'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이라는 자세와 밸류에이션이 좋겠습니다.

 

케이프증권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 기간을 조금 길게, 연 단위로 본다면 주가 10만원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21년 매출액 6.3%, 영업이익 10.5% 예상했습니다. 내년 이슈로는 ▲RPG와 캐쥬얼 장르의 신작 출시 ▲DDI 재상장 추진이라고 합니다. 둘 다 큰 기대는 안되네요.

 

내년 예상 EPS 9197원에 목표 P/E 9배를 선정했습니다. 계산해보면 8만2773원인데, 목표주가를 9만원에 제시했네요. 실수인지, 일부러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 중요하지도 않구요.

 

■ 투자의견

 

지난 6월 8만5800원까지 갔던 주가가 최근에 5만9400원에 거래됩니다(12월 28일 기준). 주가를 떨어트린 수급은 '기관'입니다. 최근에는 '개인'만이 순매수를 하는 형국입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기관을 따라하려는 분은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개인이 힘으로 올릴 만한 종목도 아니고요. 결국, 기관이 돌아와야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입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기관이 돌아오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투자기간을 짧게 잡으면 낭패입니다. 그리고, 단숨에 급등하기도 힘들 것입니다.

 

[표] 더블유게임즈 수급(7월~12월)

키움증권 영웅문

 

그래도 결국 기관은 더블유게임즈를 선택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시기를 모르기 때문에 올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면 됩니다.

 

다시 한 번... 투자기간은 '연' 단위로 잡아야 합니다. 잡주처럼 단번에 폭등하기 힘듭니다. 다만, 기관이 다시 돌아온다면 주가가 강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더블유게임즈를 잘 감시하며 기다릴 분만 투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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